|
|
서로에게 배경이 되어주는 수영로 사모회
“여러 사모님들! 간증을 준비하세요. 한30분 정도로,,,, ” 박신실사모님 말씀이 계속울림으로 남아서 들려오고 있다. 간증, 간증 그러고 보니 간증을 지금껏 글로 표현해 본적이 없었다. 나의 삶의 여러 곳곳을 감사하며 알려야 할 수 많은 것들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었던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무한한 것을 말하지 .않고 있었다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행복해야할 시기를 잘못된 오류지식에 갇힌 채 사모의 삶을 우울하게 보냈던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라는 말씀에도 불구하고 세상적으로 근심하고 너무 무겁게 살고 있었다. 우리부부가 가장 어려워했던 3가지 가 있었다. 가능하면 피하려고 했던 3가지였는데 지나고 보니 다 하나님께서는 훈련시키셨다. 세가지중 첫째는 선교사로 헌신하는 것 둘째로는 길거리에서 노방전도하는 것과 세 번째는 개척교회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느 것 하나 피해가도록 하지 않으시고 이 모든 과정을 다 겪게 하셨다. 마치 이스라엘민족에게 가나안 정탐을 통해 정탐꾼 12명중에 오직 2명만이 그땅의 가능성을 보고 그곳은 하나님께서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반드시 정복해야할 우리 땅 이라고 믿는 자 만을 택해서 가나안땅으로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 긍정의 사람들을 40년 동안 훈련시키셔서 하나님의 사람을 만드신 후에 가나안 땅으로 입성시키신 것처럼 우리부부를 훈련시킨후에 그 다음 사역을 감당케 하셨다. 1991년 12월 신대원 졸업을 앞두고 우리 가족은 안동전임지로 내려갔다. 오랜 역사를 지닌 친정교회와 같은 분위기교회라서 기존의 하던 대로의 익숙한 생활로 교회를 섬기던 중에 70주년 기념으로 우리 가족을 필리핀으로 일 년 간 선교사로 살게 하셨다. 친정엄마와 서울에섬기던 교회가족들은 안동으로 갈 때에도 너무 안쓰러워하시며 걱정의 걱정을 하셨는데 필리핀에 간다하니 더더욱 걱정하시는분들을 뒤로 하고 우리가족은 필리핀에서 많은 선교사님들을 만나고 선교지를 돌아보고 돌아왔다. 피해가려던 선교사생활을 최전방에서 훈련받게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언제가될지모르지만 은퇴후에는 선교지에가서 잠깐이라도 헌신하겠다는 각오도 생겼고 그이후로 선교지에서 도움을 필요로할때는 휴가를 이용하여 단기로 나가 독서치료를 강의하며 돕게되는 모멘톱을 만들었다. 두 번째 노방전도인데 1998년 6월 첫째 주에 부산으로 와 사역중 국제 도시선교회라는 단체에서 간사일을 맡게되 부산역과 해운대비치에서 일주일에 두차례씩 노방전도를 하게됬다. 교회에선 목사님이 훈련시켜 교회근처에서하시고 나는 선교회팀과 함께 다양한 언어로 된 사영리 전도지로 내외국인들에게 전도를 했다.노방전도를 하면서 복음을 세상끝까지 전하고 가르쳐 지키게하라시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순종하며 실천하는 훈련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개척교회인데 20여년넘는 목회사역 중에 신대원 시절에는 친정교회에서 파트사역자로 있다가 신대원 졸업후 안동에서 7년 그리고 부산에서 12년을 사역하고 이제 2009년 12월 창원에 있는 비전교회를 남편이 담임하면서 마지막 임지라는 심정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그 사이에 나의 신분도 부교역자 사모에서 담임목사 사모로 바뀌었다. 이런 목회 여정 가운데 사모인 나에게 영적인 배경이 되어주고 사모로서 자질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 모임이 수영로교회 사모회모임이다. 사모들은 한 남편의 아내이면서 교회 안에서는 사모라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따라서 누구보다 처신이 어렵고 많은 사람의 눈치를 봐야한다. 남편인 목사님보다 교인들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더 많이 듣는다. 목사님처럼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가장 필요한 리더십을 발휘해야하는 자리이다. 따라서 더 많이 기도하고 더 성숙하고 리더십을 훈련해야 하는 소명 의 자리이다. 이런 필요를 수영로교회 사모회 모임이 적절하게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은 무척 행복한 일이다. 내가 처음 출석한 사모 모임은 남편이 신대원 시절 서울 워커힐이 있는 아차산 밑 광장동에서 살 때이다. 당시 광장교회 사모님이 리더가 되셔서 우리 전도사들의 사모 모임을 이끌어 주셨다. 그때 함께 성경공부하고 기도하고 집을 방문하며 음식을 해 먹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이처럼 사모 모임에 대한 처음 인상이 좋아서 인지 부산으로 사역지를 옮긴후 수영로 교회 사모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꼭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수영로 교회 사모회 모임을 통하여 나는 무엇보다 먼저 사모의 역할 모델을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물론 박신실 사모님을 비롯해서 동료 사모님들을 통해서이다. 좋은 모델을 본받고 서로를 세워주고 섬기는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 "우리 수영로 사모회는 일생동안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섬겨가면서 함께 기도할 친구를 만나 곳이다."라고 말씀하실때에 후배들을 진실로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박신실 사모님의 마음이 내 가슴을 벅차게 하고 눈에는 눈물을 맺히게했다. 그 받은 사랑에 힘입어서 사랑받은 자답게 배경으로서 남을 돕는 자로 거듭나고싶다. 두 번째 스트레스 해소인데 많은 경험담을 통해서 내 문제를 푸는 것이다. 내 혼자일 때는 큰 멍에였지만 수영로 사모회의 나눔을 통해서 나의 멍에는 가볍고 쉽다는 예수님의 진리가 체험되는 장소였다. 세 번째, 사모회는 만나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나는 멀리서 온다는 이유로 그냥가지만 섬기는 곳 섬김을 받 는곳 이두가지를 통해서 진정한 겸손을 배우게 된다. 있는 모습그대로 를 용납해주는 곳 판단하고 판단당하는 이 만큼한 것에 대해 반드시 대가를 하고 갚아야했던 팍팍한 인생살이의 반복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접대를 배우게하는 곳이다.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한 아브라함처럼 말이다 끝으로 수영로 사모회를 통해서 나 자신의 인격적 성장과 리더십 개발이 많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여러 강사들에게 배운 것도 많지만 특히 정필도 목사님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사모역할과 목회자로서 어떻게 처신해야하는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가르침들은 담임목사 사모가 되고 보니 더 귀한 교훈이 된다. 정 목사님의 강의는 인터넷을 통해서 남편에게도 권해서 함께 듣고 토론하고 어떻게 적용할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부의 건강이 한 가정의 건강이듯이 사모가 건강하고 성숙하여 제 자리에서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는 것이야말로 교회의 건강과 행복과 직결되어 있음을 확신한다. 수영로 사모회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모로서, 목회의 올바른 동역자로서 나를 세워주는 든든한 배경이다. 우리를 지도하시는 박신실 사모님과 함께 삶을 나누는 동료 사모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김경옥 사모(비전교회)2010년 6월 17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