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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내가 본 사모회
나는 30년을 참으로 나를 위해 살아왔다. 나는 남들이 꽤 괜찮다고 생각하는 성격 덕에 친구들을 사귀는 것을 좋아했고 나름 밝다고 생각하면서 세상적인 것을 더욱 즐거워하는 사람처럼 살아갔다. 한발은 교회라는 공동체에, 한발은 세상이라는 공동체에...나는 교회는 사람을 위해 있다고, 하나님은 사람을 위해 있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내 맘대로 해석하면서..말씀과 기도보다는 나의 어줍잖은 세상적인 지식을 더 의지했다. 그런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목사님을 만났고 2달만에 결혼을 했다. 그런 나는 영적 콤플렉스가 너무나 심했다. 모든 성도들이 나보다 더 영적으로 권위가 있게 느껴졌고 나보다 더 많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다고 생각하며 당당하지 못한 사모의 모습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나는 급속도로 우울해지며 하나님과 목사님이 나를 망쳤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으려고 했다. 2008년 어느 날 목사님은 교회건축과 여러 기도제목으로 40일 금식을 가지게 되었고 당시 나름 문제가 있던 나는 혼자서 이사를 했고 아이를 첫유치원을 보내면서 너무 지쳐있었다. 그런 내게 한번만 수영로 교회 목요사모모임에 참석해달라고 어머니와 김찬이 사모님이 권면하셨고 나는 어른의 부탁인지라 더 이상 거절하기도 힘들어 한번 참석하자는 마음으로 도살장 끌려가는 소 마냥 낯선 곳에 첫발을 디뎠다. 그날... 나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영적 충격이었다! 당시 여호수아를 묵상하고 계셨는데 ... 나는 그 온화한 분위기에 놀랐고 영적 분위기에 놀랐다. 나는 사모님들의 오손도손모여 서로 교제하고 마음을 나누며 음식을 나누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 사도행전2장 46절말씀처럼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은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의 그 초대교회의 모임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는것 같았다. 나를 소개하라는 박신실 사모님의 조용하지만 권위있는 목소리에 나는 갑자기 목소리가 떨리며 갑자기 눈물이 핑돌았다. 그러면서 나는 상처받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내가 지친 것이 아니라 상처받았음을 깨닫게 해주셨다. 그러면서 나를 만져주시기 시작하셨고 나는 하나님을 알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를 나보다 더 잘아시는 하나님을 알고 싶었고 이 공동체를 통해 더욱 회복되어갈 나를 기대하기 시작했다. 또한 내가 사모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꿈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수영로교회사모모임을 더 많이 좋아하게 되었다. 그 모임을 통해 참 자유와 회복을 느끼게 되었다 2010년이 되었다. 나는 작년의 추위 때문에 한참 움추려져 있었다. 집에서 잠바를 입고 벗은 적이 없다. 그러나 그 덕에 감기도 걸리지 않았고 이젠 여간 추워서는 춥지 않다. 나는 올해 기도한다. 나는 2년간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자했고 하나님은 이 모임을 통해서 또한 우리 모임의 사모님을 통해서 말씀과 기도의 잠바를 입혀주셨다. 나는 그덕에 힘들어도 기도하게 되었고 원망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이젠 여간 힘들어서는 힘들다고 하지 않는다. 세상 사람들은 고통과 힘든 환경 속에서 견디면 꽃을 피운다고 하지만...물론 그 말이 틀리지는 않지만.. 나는 하나님이 고통과 힘든 환경을 주신 것은 꽃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피운 꽃을 지키며 향기를 내게 하시려는게 아닐까. 그 말이 그 말인가?? 하여간 나는 이 목요모임을 통하여 성장했고 성장할 것이다. 이제 나는 이 공동체에서 세살박이지만...더 자라야한다는 기대가 되어지니 이 얼마나 멋진가!! 세상말로 앗싸라비아요..주여...할렐루야다...아...빨리가고 싶당.... (좋은나무교회 전성환목사의 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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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희
2011-05-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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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모님 답당..나와는 너무 달라서 우러러 보게되는 사람.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아 마냥 신비로운 송이분 사모님. 제게 사모님은 그런 분 입니다. 사모님의 발자국이 있어 보고 갑니다. 같은 공간과 시간대는 아니지만 사모님이 계셨던 공동체 안에 있습니다. 사모님이 보고 느꼈던 것을 저도 보고 느끼고 있어요. 건강 회복 되시는 대로 함께 했음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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