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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아름다운 무지개
저는 우리 사모회가 무지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무지개는 7가지의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내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그리고 비가 오고 난 후에 활기와 기쁨을 줍니다. 우리 사모회는 마치 무지개와 같습니다. 모두 성격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말을 표현하는 방법도 모두 다르고 무엇보다 외모도 다 다르지만 어찌 그렇게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내는지 모든 분들이 한 분 한 분 사랑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아도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인내, 그리고 헌신과 충성이 뚜렷하신 사모님들, 그래서 알고 싶고 닮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기쁨과 활기를 줍니다. 저는 부산에 처음 이사 와서 사모회 경조부의 심방을 받았습니다. 그때 이미 우리 사모회에 반해 버렸습니다. 10여명의 사모님들이 아이들까지 데리고 와서 뜨겁게 환영하고 사랑해 주면서 기도하고 축복해 주셨는데, 그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나도 이곳에 있으면 우리 사모님들처럼 기도의 용사가 되겠구나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모님들을 개인적으로 보면 모두다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은혜와 은사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사모님들에게서 같은 소망과 같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은 마음,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싶은 열망뿐만 아니라 기도의 자리를 사모함과 자녀를 하나님의 뜻대로 양육하고자 하는 소망, 목사님의 사역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이뤄드리는 일에 쓰임받기를 소원하는 갈망 등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사모님들이 기도하거나 성경 읽는 목소리만 들어도 영적인 파워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사모님들이 나중에 다 흩어져도 이 마지막 시대에 이 나라와 민족과 세계열방을 위해서 꼭 쓰임 받을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는 연약한 하나의 실과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 되어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모님들은 이렇게 색깔이 다르지만 우리 사모회에서 하나의 실타래처럼 똘똘 뭉쳐 있습니다. 각자 성품과 개성이 다르지만 각자의 다양함 속에서 하나 됨을 느낍니다. 이것은 아마도 사모회가 말씀과 기도로 무장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말씀을 깊이 보고 삶을 나누는 커피브레이크, 서로의 아픔과 기도의 제목을 나누는 주일중보기도와 마을기도 등은 우리에게 사모로서의 준비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 되게 하고 사랑하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사모회는 사모가 어디서든지 말씀의 리더로 서는 사모로서의 리더십으로 훈련되는 모임이라고 확신합니다. 끝으로 제게 소망이 있다면 부족한 제가 이런 귀한 사모님들을 만나 영적인 영향을 받고 성숙하기 원하고 사모로서 훈련되어지기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쓰임받기 원합니다. 귀한 사모님들과 수영로교회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모님들 한 분 한분 귀하게 여기며 사랑하기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문홍선 목사의 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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