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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교지 소식 김미정선교사
선교지 소식 김미정선교사(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바탐)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너에게 열려 있고 내가 너를 기뻐하고 영원히 사랑한다. 아버지 오늘도 말씀 묵상 중에 진한 음성으로 말씀하셔서 감사합니다. 선교지에 8여년 있는 동안에도 때로는 넘어질 수밖에 없고 좌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기쁨으로 승리하며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말씀이었습니다. 말씀 곧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위로하시고 나를 아시는 그분이 계시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두 아들과 함께 아주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높은 건물, 깨끗한 거리, 탁 트인 아름다운 바다, 어딜 가나 풍성하고 맛있는 먹을거리들, 우리 두 아들의 눈과 귀를 만족케 하였습니다. 나와 내 가족의 고국이 이렇게 좋다는 것이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또한 감사했습니다. 현지 사역지인 바탐에 아이들을 보낼 만한 마땅한 학교가 없어서 인도네시아에서 적당한 학교를 찾다가 자와의 말랑이라는 곳에 있는 선교사자녀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그곳에 있는 사모님에게 맡기고 2년을 보내었습니다. 아이들을 보내고 나서 저희 부부는 바탐에서 사역을 하면서 저희 가정을 선교지로 보내고 힘들어 하셨던 부모님의 마음과 사랑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동안 참 많이 울고 가슴이 아팠지만 하나님은 그런 저희를 많이 위로해 주셨습니다. 선교지에 있는 어느 날 새벽에 제가 잠을 자는 도중에 너무 가슴 아랫부분이 아프고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 급히 현지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하고 사진을 찍어보니 저의 폐에 물이 찼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 하고 기도만 하다가 함께 바탐에 계시는 사모님의 권유로 급하게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지난 날을 기억하며 두려운 마음도 있었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차가운 한국의 날씨가 더욱 제 마음을 춥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큐티를 하는 중에 베드로 전서 2장 24절 말씀에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다 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를 치료하겠으니 두려워말라 내 딸아 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해 줘서 고맙다. 네가 나의 뜻에 순종한 것도 알고 너의 마음도 안다 하시며 위로하실 때 주님의 품에 안겨 울고 또 울었습니다. 우선 사직동에 있는 세계로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고 동아대 대학병원에서 두 번째로 검사한 결과 폐에 물이 찬 흔적은 있는데 물이 다 빠지고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약을 먹지 않고도 완벽하게 치료해 주셨습니다. 믿음이 없어 원망하는 딸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모든 허물을 덮어주시고 나를 안아주시며 온전히 치료해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는 작년 7월부터 아이들의 학교가 있는 인도네시아의 말랑에서 안식년을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아이들의 방학을 통해 한국에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와서 사모회에 처음 갔을 때 먼저 박신실 사모님과 저를 아는 사모님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날도 약속이 있어서 앞에 나가서 인사를 못 드렸지만 지금까지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이 기도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영적인 전쟁이 심합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사모님들과 중보자들이 기도 때문에 승리할 줄을 믿습니다. 아이들의 학교에 기숙사가 없기에 돌봐 주실 분이 아직 계시지 않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우리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분이 오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가족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가 되기를 원하며 그래서 인도네시아에 예배의 회복이 일어나기를 원하고 상처 많은 인도네시아 영혼들에게 주님의 축복의 통로, 치유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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