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로교회 사모회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Ver4.0

ㆍ작성자	김미옥
ㆍ작성일	2007-03-30 (금) 18:41

ㆍ조회: 991

40호/ 1.마을기도 가운데 임한 하나님의 기도응답4
# 몸속에 있는 모든 돌들이 사라질 것을 기대하며 (강수진)
지난 해 봄, 남편이 결석으로 많이 피곤하고 아파할 때였다. 몇 해 전, 요로 결석으로 고생을 하고 다시 시작된 통증이었다. 여기 저기 있는 돌중 하나가 방광으로 내려와 아랫배에 통증이 시작되었다. 강도사 고시도 준비해야 하는데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몸을 돌리는 남편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마을 기도에서 집중적으로 기도를 하고 은혜로 강도사 시험을 치르고 일주일 쯤 지났을까? 아랫배를 긁고 다니던 돌이 나왔다는 남편의 전화가 왔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몇 달 뒤 의사의 지시대로 돌을 가지고 병원으로 갔다. “생각보다 좀 크네요! 잘~ 하셨습니다. 기념으로 목걸이를 만들어 보관하시죠?” 하나님의 응답을 맛보며 함께 기도하신 사모님들이 모두 기뻐하며 감사드렸다. 우리 사모님들의 중보기도로 몸속에 있는 모든 돌들이 사라질 것을 기대하며 기도한다.

# 중보기도의 도움으로 응답받은 많은 일들 (김신영)
마을 기도조가 세 번 정도 바뀌었지만 그때마다 풍성하게 나누었던 마을원들의 기도응답의 간증들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나 또한 그때그때마다 중보기도의 도움으로 응답받은 많은 일들이 있다. 그래서 가장 최근의 일을 나누고자 한다. 30개월이 된 우리 둘째 준하, 이제 세상을 향해 첫걸음을 뗄 때가 온 것 같아서 마을 기도로 모일 때마다 이 기도제목을 내어놓고 기도했다. 어떤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지 적절한 선택을 하도록, 좋은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도록, 엄마와 분리되는 불안감이 최소한이 되도록, 짧은 시간에 적응이 되도록…. 신실하신 하나님의 응답은 이랬다. 적응기간이 필요가 없을 지경…. 준하는 자기가 선교원에 가는 일이 자랑스러워 만나는 사람들마다 자기가 선교원에 다닌다는 사실을 꼭 알려주기에 까지 이르렀다. 비가와도, 눈이 와도, 열이 나도, 콧물이 나도, 아침마다 선교원 가방을 메고 신을 신는다. 작년, 도하를 처음 떼어놓을 때, 울며 매달리는 아이가 하루 종일 어른거려서 유치원 주변을 맴돌았던 그때를 생각하면 이 일이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 마을원 사모님들은 만날 때마다 준하가 선교원에 잘 가는지 안부를 묻는다. 나는 우리 사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랑 많은 동부 2마을 사모님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사모님들을 통해 우리 주님의 사랑을 많이 배운답니다. 이제는 아이들보다 아이들로부터 만 4년 만에 독립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 시간에 잘 적응하여 성실하게 시간관리 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 감사할 일을 많이 주신 하나님 (조선령)
개인기도 응답- 희은, 민석이의 면역력 증가됨을 감사, 강도사님 사역의 지경이 넓어짐을 감사, 시아버님 일자리 허락하심을 감사, 사람을 품고 사람과의 사이에서 관계의 포용력이 자라게 하심을 감사
조원기도 응답- 모 전도사님의 수술과 회복, 재정적 채우심을 감사, 최 사모님 시아버님 건강이 회복됨을 감사
중보기도 응답- 조희숙 사모님의 산후회복 감사, 김신혜 사모님 자연 분만하게 됨을 감사, 청년 1부의 부흥을 감사

# 유쾌한 기도응답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축복 (한경희)
우리 조에 함께 있다가 떠나신 사모님이 두 분이 계신데 ,바로 조정숙 사모님과 신선옥 사모님이다. 함께하였던 지난날 조원들 중에 가장 모자란 나를 리더로 세우신 것은 하나님의 훈련과정 중 하나일거라는 긍정적인 믿음으로 시작하였지만 함께해 주었던 사모님들이 너그럽고 좋은 분들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전도에 대한 사명으로 모임 때마다 도전을 주셨던 신 사모님과 앞으로의 임지와 사역을 놓고 월요일이면 기도원을 가시던 조정숙 사모님, 두 분과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하였던 마을 중보기도모임을 통하여 더불어 유쾌한 기도응답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축복을 누렸다. 지금도 함께 모임을 힘쓰는 박영경 사모님의 경우 한음이를 출산한 후 몸이 좋지 못하여 모임에 나오는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함께 기도하던 중 지금은 마을 모임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게 되었다.

# 내 일처럼 눈물로 기도해주고 (홍희정)
마을 기도를 통해서 응답받은 기도 중 그래도 제일 큰 응답은 당연 김신혜 사모님의 임신소식이 아닌가 싶다. 우리 마을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사모님들이 안타까움과 간절함으로 드려졌던 기도…. 지금은 그 열매로 수빈이라는 아주 예쁜 딸을 품에 안고 기뻐하는 사모님을 보게 되니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딸 혜림이가 첫 입학을 하고 선생님으로부터 상처를 받았었는데 마을 기도를 통해 기도하며 나아갔더니 결국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사랑을 한껏 받아 상까지 받게 되었다. 2학년이 된 지금도 그 어떠한 선생님을 만난다 할지라도 걱정이 되지 않는 것은 내 일처럼 눈물로 기도해 주시는 마을 기도 사모님들이 있기 때문이리라.

# 모임을 통해 가장 수지맞은 사람이 바로 나 (김재숙)
평소에 사람을 잘 사귀는 성격이라 사모님들과의 관계 면에서는 어려움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사모님들과 서로 만나다 보면 금방 친해지고 비록 허물이 있어도 주님 안에 만난 사이이니 그게 무슨 허물이 될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 두 달 사모님들과의 만남 가운데 나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면서 언제부턴가 사모님들과 거리를 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에 참석하는 것도 그리 즐겁지 않았고 마음의 부담만이 커져갔습니다. 그러던 차에 마을 기도모임 가운데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나의 내면의 단점과 나를 괴롭혔던 부분들을 나누며 사모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기도부탁을 했었습니다. 물론 그동안에 여러 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했기에 응답받은 감사의 기도제목도 많이 있지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적응하는 문제였던지라 더욱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우리가 받은 기도 응답들을 나눌 계기가 있어 나눔을 갖고 보니 언제 어려움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잘 적응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을 기도모임을 통해 가장 수지맞은 사람이 바로 내가 아닌가 싶습니다.

# 약한 나로 강하게 가난한 날 부하게 (임정선)
광안 마을 기도회를 생각하면 “약한 나로 강하게 가난한 날 부하게…” 이 찬양이 생각 난 토요일 하루만 시간을 내면 되지 싶어 시작한 LMTC, 하지만 월, 수, 금, 토 계속 연습과 기도 훈련이 반복되면서 건강도 아이들도 많이 걱정되고 졸업을 할 수 있을까? 마을 기도에 내어 놓고 함께 계속 기도했다. 단기선교도 걱정이 되어 기도회 때마다 기도하며 사모님들이 많이 도와 주셔서 끝까지 할 수 있었다. 아파서 누워 있을 때 언제나 맛있는 반찬과 죽을 들고 찾아 와준 하정원 사모님, 그래도 시작한거 끝까지 훈련을 마치라며 많은 격려와 기도에 동역자가 있어서 무사히 잘 학교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을 기도원에게 정말 고맙고 기도의 끈으로 묶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놀랍고 신실한 주님의 응답 (김애정)
작년에 내가 속해있던 우동 마을모임은 활기가 넘치고 재미나고 진솔 담백한 대화가 오가는 모임으로 즐겁고 편안한 감을 준다. 서로 책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눌 때면 우리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이렇게 우리의 기도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통성기도를 할 때면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른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심적으로 많이 힘든 친정어머님이 마음에 평안을 갖게 된 일, 도명이가 양보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된 모습, 가장 합당한 때 좋은 집으로 이사하게 된 일, 언니의 비자문제가 어려운 중에 잘 해결된 일…. 마을 기도에서 내놓은 기도제목들이 하나하나 응답 되어 지는 것을 보며 내놓기 어려운 기도도 부탁하게 된다. 내 삶을 다른 사람에게 완전히 보여주는 것이 부끄러워 보이나 이로 인해 받는 주님의 응답은 너무 놀랍고 신실하다.

# 사모님들은 함께 고민도 해주셨고 (조경원)
처음과 나중, 그리고 방학 중 가끔 참석했던 기도모임일지언정 하나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신 크고 놀라운 일이 있다. 작년 대우 1마을 기도모임 때마다 내놓았던 규영이 양육의 문제에 대하여 순간적으로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했다. 대우1마을 사모님들은 함께 고민도 해주셨고 기도도 많이 해주셨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그 가운데 사모님을 통해 지금의 규영이 보모를 대령해 주셨다. 나의 계획과 생각을 확~ 뒤집어 너무나도 새로운 방법으로 우리 가정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열어 응답해 주셨다.

# 앉아만 있어도 위로와 은혜가 (조희숙)
중보는 참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사모회 안에서 중보해서 응답받지 않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한분 한분이 얼마나 귀하고 보배로운지요. 그래서인지 아마도 더욱 사모회가 빛이 나나봅니다. 사모회 안에서 소그룹으로 마을 모임을 가지고 서로 나누며 구체적으로 합심기도 할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깊이 만지시는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답니다. 광안 마을 기도회는 남편들을 다 서울로 올려 보내고 마을 기도회를 가지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위로가 되고 기다려지는 시간이랍니다. 별 말하지 않아도, 앉아만 있어도 위로와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2004년 마지막 광안 마을 기도회를 하면서 서로의 아픔들을 나누며 같이 울고 같이 합심기도 했던 시간이 생각납니다. 참 많이 울었고 하나님께서 그 시간을 통하여 영적 육적으로 풍성히 채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형통의 은혜 (이혜진)
신실하신 주님의 응답은 기도에 대한 들어주심과 그렇지 않음이 아니라 기도하며 주께 맡겨드릴 때 이미 응답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 눈에 들어주지 않은 것이라고 보여지더라도 주님의 방법과 계획 안에서는 가장 선한 방법인 것이며 최선의 것임을 우리가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몇 달 동안 저희 가정에 형통한 복을 주셔서 감사의 기도로 살아가게 하신 것을 감사드린다. 이사 문제를 맡기고 기도할 때 어렵고 까다로운 문제들이 잘 해결되어진 것과 아들 주현이가 탈장 수술한 후 후유증 없이 감기 한번 하지 않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게 하심이 얼마나 큰 사랑이며 은혜인지 경험하는 시간들이었다. 이러한 풍성한 감사의 제목들을 주심에 감사드린다.

# 순산의 기쁨 (오윤화)
출산휴가를 빨리 받은 덕분에 작년 연말에 동삼 마을 기도모임에 한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출산을 앞두고 있었던 터라 출산을 위한 기도부탁을 했습니다. 남편 전도사님이 곁에 있을 때 출산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지요. 그래야 든든하고 마음이 놓일 것 같아서요. 전도사님은 월요일 새벽 다른 3학년 전도사님들과 졸업시험을 치러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아침에 병원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더니만 양수가 벌써 흐르고 있다는 것 아니겠어요? 부랴부랴 친정어머니와 시어른들과 함께 분만준비를 하면서 남편 없이 출산하게 되니 조금은 속상하지만 어쩌겠나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순산을 위해 애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촉진제를 맞고 진통이 좀 오더니만 오후 내내 아이가 나올 생각을 안 하고 시간은 흘러흘러 저녁이 되었는데, 9시쯤 반가운 전도사님 음성이 들리는 게 아니겠어요? 그냥 있을 수가 없더라고 하면서 걱정할까봐 말도 안하고 KTX를 타고 열심히 달려왔노라는 남편…. 저만 감동한 게 아니었어요. 뱃속에 있는 진성이가 아빠 목소리를 듣고 금새 나올 준비를 하더니만 9시 45분에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사모님들의 기도 덕분에 든든한 가운데 순산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진성이가 태어나 6일간 입원해 있는 동안, 처음에 먹지 못하고 토하는 것 때문에 사모님들께서 긴급기도를 해 주셨지요? 그 기도 덕분에 이틀이 지난 다음 조금씩 먹기 시작해서 이젠 잘 먹는 튼튼한 아이가 되었답니다. 감사해요.

# 우리가 간구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하정원)
결혼해서 지금까지 여러 가지의 어려움과 그 어려움으로 인해 하나님의 세밀하신 손길을 경험했지만 마을 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시고 눈물로 서로를 안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더욱 소중하게 여겨지고 감사하다. 특별히 그 달은 두 주간 안에 해결해야 할 일들이 있어 마을 기도시간에 기도제목을 내었다. 힘겹게 살아가는 생활이 서로의 마음을 더욱 저리게 하였기에 같은 마음으로 우린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 같이 마음 아파했고 울었기에 그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아침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선 나에게 말씀을 주셨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81:10) 난 더 이상 내려가지 못했으며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아멘 했다. 그날 오전 하나님께서 채우신 것으로 난 다 기도의 응답을 받는 풍성함을 누렸다. 다음 마을 기도시간에 우리 모든 조원들은 신실하게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간구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주심으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셨다.

#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애정으로 (이은선)
사모란 호칭이 부담스럽게만 들리던 그때. 바로 그때가 1년 전 이 맘 때이다. 봄기운의 향기를 휘날리며 예쁘게 아주 예쁘게 단장을 하고는 “사모님 저희 집으로 오세요~”라고 말한 키 큰 사모님 댁을 찾아갔다. 그 분은 장수진 사모님이며 첫 인사삼아 온 나를 부드럽게 친절히 맞아 준 또 다른 사모님들 바로 박태신 사모님, 최형례 사모님이셨다. 그 당시 나는 사모로서의 첫발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치 그러한 마음들이 이렇게 맺어진 인연들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봄눈 녹듯 스르르 녹아내렸다. 특히 백산으로 이사를 결정하고 아직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솔직히 염려가 더 많았다. 갖가지의 염려, 근심을 사모님들께 솔직히 토로하며 눈물도 조금 흘리고 이사한 후 적응하는 문제를 기도부탁을 드렸다. 그랬더니 정말 간절히 한 마음으로 기도를 해주셨다. 부끄럽기보다 한쪽 마음으로는 시원함이 컸다. 이래저래 이사를 하는 날. 첫 발을 백산으로 향하는데 마음은 가볍고 왠지 모를 즐거움이 일어났다. 그리고 싱크대 앞에 서는 순간 탁 트인 전경에 어느 아파트 부럽지 않다는 탄성이 나왔다. 그리고는 다음 마을 기도 날이 아주 많이, 자꾸자꾸 기다려졌다. 기도 응답에 대한 자랑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그렇게 다시 만난 사모님들 앞에서 감사해서 또 울었다. 첫 모임에서부터 응답으로 시작된 나의 마을 기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애정으로 꾸며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