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로교회 사모회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Ver4.0

ㆍ작성자	김미옥
ㆍ작성일	2007-03-30 (금) 18:40

ㆍ조회: 1065

40호/ 1.마을기도 가운데 임한 하나님의 기도응답3
# 하나님의 부요하심을 체험 (어미선)
저는 마을 기도를 통해 혼자서 기도할 때에 빠지기 쉬운 연약한 부분들을 함께 기도함으로 풍성한 기도를 드리는 유익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하고 깨어있는 멤버들의 믿음으로 기도회를 마친 후에는 주님이 주신 영적인 희열이 가슴을 벅차게 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기도의 응답 중에서 한 부분을 소개합니다. 작년에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다녀온 후 지속적으로 선교사님 가정과 사역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선교 서신을 통해 선교사님의 건강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지요. 복부에 혹이 만져지고 통증으로 몸을 구부리기 어렵다는 말씀에 마음이 너무 아파서 마을 기도시간에 기도제목을 알리고 긴급기도를 드렸습니다. 많은 사역을 두고 일시 귀국하셔서 진단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을 알기에, 의료 시설이 열악한 이국에서 고생하시는 모습을 떠올리니 간절함이 더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뜻대로 구하는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선교지를 방문한 타교회의 의료진의 진료를 받으시고 회복 중에 있다는 말씀을 오래지 않아 듣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왕성한 사역을 하시는 소식을 들으며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함께 드린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신 하나님! 그분의 부요하심을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 예은이에게 응답하신 하나님 (김정화)
최근에 응답된 기도제목은 예은이 입술에 있는 혹이 사라진 것이다. 처음에 좁쌀만한 것이 입술을 다물어도 보일 정도로 커지면서 구강외과에서 수술을 받아야 될 것 같다는 진단에 대수롭지 않게 겨울휴가 때 병원에 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딸에게 적당한 날 수술하러 가자고 말했더니 병원가지 않겠다고 병원이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글썽이면서 자기는 기도해서 하나님께 낫게 해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겠다는 것이다. 나 보다 믿음이 더 좋은 딸을 보면서 순간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마을 기도 때 이 이야기를 하면서 입술에 혹이 사라지게 해달라고 기도를 부탁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의 입술을 수시로 확인했지만 크기가 조금씩 작아지기는 했어도 100% 없어지지는 않았다. 겨울휴가 때도 아이가 기도하겠다고 고집해서 병원가는 시기를 놓쳐 버렸고 봄휴가 때는 꼭 병원에 데려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딸은 병원 안 갈 마음에 혹을 이로 물어뜯어 피를 흘리면서 작아질 것이라고 완강하게 병원가기를 거부하는 태도에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밤마다 아이를 축복기도 할 때 혹이 없어지길 기도했는데 어느 때부터 혹 기도를 하지 않고 말았다. 샤마 40호를 쓰기위해 기도응답들을 생각하다가 응답된 것이 너무 많아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 순간 예은이 입술을 오랫동안 확인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스치는 순간 딸아이를 끌어당겨 입술을 벌리게 했더니, 할렐루야! 그 컸던 혹이 없어지고 흔적만 만져지는 순간 나는 잊고 있었는데 마을 기도회 때 뿌렸던 그 씨앗을 위해 오랫동안 눈물과 간절함으로 기도해 준 기도의 동역자들이 생각났다. 사모님들이 예은이 혹이 어떠냐고 물어보실 때, 딸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 수 있었다. 마태복음 10장 “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열두 해 혈루증 앓은 여인처럼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낫겠다는 간절함이 딸에게 있었다. 나는 잊고 있었는데 사모님들과 자기 입술에 달려있는 혹이 없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해 온 딸의 기도를 잊지 않고 낫게 해 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기도의 씨를 뿌려놓으면 그것을 키우고 열매 맺으시는 분이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오늘도 말씀대로 이루어 주신다.

# 언제나 기도해 주시는 든든한 사모님들 (원정옥)
화평이는 우리 사모님들이 키웠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평이는 돌이 지나면서 두 차례 입원을 하고 잦은 고열에 잔병치레를 하며 큰 아들이 겪어 보지 못한 아픔을 많이 겪었다. 우리 화평이가 아플 때 마다 중보하며 내 아이가 아픈 양 마음을 다해 기도해 주신 사모님들께 진심으로 늘 감사하고 있다. 큰 아이가 아기 때 간혹 아프면 혼자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았는데 둘째는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의 힘과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기도의 능력을 체험케 하시는 것 같다. 화평이를 위해 언제나 기도해 주시는 든든한 사모님들이 계시기에 아이가 아프다 하면 즉시 우리 사모님들이 내 기도망이 되어 준다는 생각이 들어 기도를 자주 부탁했다. 매번 아픈 기도를 부탁하는 것이 때론 미안했다. 극심한 고통이 아닌 아픔에 대해서는 “혼자 기도하며 감당하지 뭐, 저런 것까지 기도 부탁을 하나” 하는 생각에 연락하지말까 하다가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아픔이 강하냐 약하냐가 아니라 내게 중요한 것은 혼자 기도하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기도의 힘이 필요했다. 언제든지 기도를 나누며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특히 작년 우리 마을 식구인 최효순 사모님, 김미옥 사모님, 어미선 사모님께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마을 기도제목에 화평이 건강 기도는 아마 한번도 빠지지 않았던 것 같다. 일년간 화평이를 위해 건강한 아이가 되게 해 달라고 쉬지 않고 간절히 기도하신 사모님들! 사랑해요!!

# 어머님을 위한 기도제목 (박헌숙)
작년 5월에 저의 시어머님께서는 하늘나라만 바라보고 계실 정도로 몸이 많이 쇠약해져 계셨습니다. 거의 한달을 죽 한 그릇도 드시지 못한 채 하루하루 링거 주사에만 의존하고 계셨는데 이런 사실을 큰 아주버님을 통해 듣고서는 어머님을 위한 기도제목을 마을 기도회 때 내놓게 되었습니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간절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매달렸고 저의 기도제목을 듣고 사모님들께서도 간절히 기도하여 주셨습니다. 다음날 어머님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 전화를 드렸는데 힘없이 전화를 받으시던 어머님의 목소리가 아닌 생기가 살아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날 마을 기도회가 있던 그 시각부터 어머님께서는 기운을 차리시고 밥을 제대로 드시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서는 응답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고 마을 기도회를 통한 중보기도의 힘을 절실하게 느꼈던 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 기도의 열매가 맺혀질 것을 기대하며 (조진순)
저의 간절한 기도제목은 태의 열매입니다.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을 기도 사모님들과 저를 위하여 중보하시는 사모님들의 기도의 열매가 맺혀질 것을 기대합니다.

# 큰 증거가 된 친구의 결혼식 (함미영)
수영로 사모회와 함께 한 기도는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결혼하기 전 매주 모여 철야기도를 하던 모임이 있었다. 처음 모임을 가졌을 때엔 8명으로 시작된 모임이 매주 인원이 늘어나 많이 모일 땐 20명이 훨씬 넘을 때도 많았고 그 모임은 2년간 지속되었는데 밤 11시부터 시작된 기도는 새벽 5시가 되어서 끝을 맺곤 했었다. 이 당시에 많은 응답의 체험들이 있었다. 그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7남매의 5번째로 가족 중 유일하게 믿음을 지키며 힘겹게 신앙생활 하는 친구가 있었다.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1년(탈상)째 되는 날 집에서 쫓겨나기로 형제들과 합의가 된 상태여서 기도모임 할 때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를 했었다. 그런데 기도모임에서 만난 전도사님과 사랑하게 되고 갑작스럽게 결혼을 하게 되어서 집에서 쫓겨나기로 한 날 양가 상견례를 하게 되었고, 본인 몫의 부모님 유산(많은 액수는 아니었지만)까지도 결혼자금으로 받게 되었다. 친구의 변하지 않는 모습과 쫓겨날 것에 대한 두려움 없는 태도를 통해 4번째인 오빠와 밑으로 있는 두 동생이 예수를 믿게 되었으며 태어나 한번도 교회에 가 본적 없는 가족 모두가 친구의 결혼식으로 인해 교회란 곳을 오게 되었다. 그 당시 친구의 결혼은 기도하는 우리에게 큰 증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앙생활 때문에 가정에서 어려움을 당하던 친구에게 한없는 용기와 위로가 되었던 것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 엄마를 찾지 않는 예은이 (이명선)
이제 5살이 된 예은이는 너무나 큰 교회에 오게 되면서 나름대로 새로운 환경으로 인해 불안했던 모양이다. 워낙 활달하고 붙임성이 있어서 어디를 가도 적응을 잘 하리라 생각했던 터라 예은이를 혼자 유아부 예배를 드리게 하고 나는 본당으로 가서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 웬일… 엄마를 찾으며 엄청 울었다고…. 그 다음주 엄마랑 같이 예배를 드리겠다며 엉엉 울면서 바지가락을 붙잡고 놓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예은이와 함께 유아부 예배를 드렸다. 그러던 중 마을 기도회에 처음으로 모였을 때 나는 기도요청을 하였다. 예은이가 빨리 적응하도록 혼자서도 유아부 예배를 잘 드리기를…. 그리고 그 주 예은이와 단단히 약속을 하고 예은이를 유아부 예배에 보냈다. 신기하게도 엄마를 찾지 않고 예배를 드렸다. 지금은 엄마를 찾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유아부 예배에도 적극적으로 즐겁게 드린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감사하던지…. 신실하게 응답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100% 완전한 회복도 기대하며 (이은실)
산후 후유증으로 국 대접도 못 들도록 아프기 시작하던 손목이 한성이가 9개월이 다 되도록 무거운 물건 드는 것은 엄두도 못 내고 자칫 손목을 잘못 쓰면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고 한성이 기저귀 가는 것조차 부담스러울 정도로 심해지기만 했다. 산후 후유증이 대부분 있다지만 자꾸 손을 사용해야 하니 더 낫지 않았고 나의 경우 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끔은 우울해지기도 했다. 마을 기도회 동부 1마을로 배정받고 기도회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처음 김원영 사모님 댁에 모여 기도제목을 내놓을 때 손목을 위해 개인기도 부탁을 했었다. 손목의 통증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빠른 시일에 차도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 ‘같이 기도해 주시니 낫겠지’라며 사실 막연히 또 무심히 생각했다. 지난번 대심방을 받으며 ‘내가 어디서 이렇게 여러 사모님들을 모시는 대심방을 받아보겠는가!’라며 사실 감격하며 사모하는 마음이 컸다. 그때 나의 연약한 육체의 부분을 어루만져 주시고 치료자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강력하게 확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시간 이후로 내 손목은 확실히 달라진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기도의 힘과 심방의 위력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며칠 후 마을 기도회 모임시 안순진 사모님 댁에서 모였을 때도 기도를 부탁했다. 사모님들이 정말 진심으로 기도해 주신다는 걸 느꼈다. 손목의 통증이 100% 없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자다가도 손을 움직일 때 깜짝 놀라던 아주 심한 통증이 하루 사이에 없어졌다. 그러면서 통증의 강도가 점점 약해짐을 느꼈고 지금도 느끼고 있다. 내 몸을 생각해볼 때 시간이 흘러 아픈 것이 덜 한 것이 아니라 기도로 인한 것임을 고백한다. 심한 통증이 갑자기 없어진 것처럼 빠른 시일 내에 100% 완전한 회복도 기도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며 확신한다.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사랑하는 동부 1마을 사모님들 존경하며 축복합니다. 그리고 수영로교회 사모님 모두를 사랑합니다.

# 나의 아침시간은 잘 지켜지고 (김현숙)
한 달 전쯤 일인가보다. 하형이 시형이의 취침 시간이 점점 늦어지더니 급기야 12시가 넘어서까지 두 눈을 반짝 반짝 빚내며 온 방을 기어 다녔다. 자연히 새벽을 깨우는 일이 힘들어졌고 급기야 낮잠을 안 재워 보기도 하고 새벽같이 우는 아이들을 달래어 깨워 보기도 했지만 저녁 8시 정도만 되면 아이들이 더 또렷해지면서 아빠가 9~10시쯤 오시면 그때부터 아이들은 활력을 되찾고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했다. 아침에 홀로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 내 하루의 만나를 거두는 시간이었는데 아이들이 늦게 자다보니 자연히 나도 피곤해서 아침마다 비몽사몽이었다. 그래서 마을 기도회 때 아이들의 취침시간을 위해서 기도했다. 그날 밤 내가 힘쓰고 애써도 그렇게 자지 않던 아이들이 9시가 넘자 큰애는 하품을 하고 엄마 다리를 찾고(만지고 자려고), 작은 아이는 칭얼거리며 쭈쭈를 찾는 게 아닌가? 그렇게 아이들이 잠들고 나는 그 밤 시간과 아침 시간에 충분한 만나를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한번씩 늦게 자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나의 아침 시간은 잘 지켜지고 있다.

# 어미의 심정으로 (김정희B)
수영로교회의 청각장애인 사역으로의 부름을 급히 받고, 서울에 있는 아름다운교회를 떠나오면서 많은 아픔이 있었다. 일반인(건청인)들이 다니는 아름다운교회에서 2년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던 중 청각장애인 사역 제의를 받았으나 고민이 많았었다. 왜냐하면 아름다운교회는 개척한지 6년 만에 목회자가 세 번 바뀌면서 많은 아픔과 상처가 있는 교회였다. 마침 사역지를 놓고 기도 중에 있는 목사님께 노회 어른들이 사역을 맡기신 것은 장애인 사역을 오래 했다는 것이 상처 있는 교회를 치유하고, 안정시키는 일에 적임자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하셨다. 2년간 아픔과 상처가 아물어지고, 교회가 안정되어졌다. 이제는 3년을 맞이하면서 성장에로의 진입을 위해 제자훈련을 계획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제는 교회도 좋은 소문이 나서 소개로 교회를 찾아오는 성도들도 생겨나기 시작하던 중에 수영로교회에서의 부름이 있었다. 처음에는 몇 번이나 고사하였지만 20여년 이상의 청각장애인 사역을 해오고 있었는데 다시금 달란트대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설레는 마음과 더 주님 앞에 훈련받고 싶은 욕심과 아직은 여러모로 어렵고, 미약한 아름다운교회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왔다. 하지만 온 교회가 목사님의 은사대로 가셔야 한다는 이유로 아쉬움을 달래며 눈물로 환송하여 주었다. 하지만 일부 성도는 작은 교회를 버리고 큰 교회로 간다고 시험에 드는 성도가 있었고, 급기야는 인사도 안하는 성도가 있어 내 가슴을 아프게 했다. 왜냐하면 하나님 편에서 보실 때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에 차별이 있을 수 있냐며 섭섭함을 드러낸 것이다. 그런 와중에서도 아름다운교회의 배려로 12월 29일까지 사역을 감당하고, 후임 목사를 세우긴 했지만 한 달 정도 지켜보고 결정짓는다는 이유로 담임목사의 자리가 빈 상태였다. 여러모로 하나님 앞에 깊은 영적 훈련을 쌓고 싶은 마음과 영적으로 갈급함이 컸기에 하나님 앞에서 부족한 나를 보면서 영적인 자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빚어지고 싶었다. 그때 하나님 앞에서 기도했다. 기도하면서 교회의 상황에 대하여 신경이 쓰인 것은 전임목회자에 대하여 상처받은 성도들이 다시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컸다. 그래서 눈만 감으면 하나님께서 계속 아름다운교회를 위해 중보기도하게 하셨고, 어느 날 주님께서 이런 마음을 주셨다. 더 많이 사랑으로 섬기지 못한 것, 목회자들에게 받아온 교인들의 깊은 아픔을 이제야 발견하고 가슴깊이 헤아리지 못한 것, 아직도 미성숙한 자신에 대해… 눈물로 그들을 축복하며 기도하게 되었다. 부산에 와서 마음이 아직도 여러모로 힘들 때 처음으로 마을 기도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각자 내놓은 기도 제목을 기도해 주는 시간에 모 사모님이 아름다운교회를 가슴에 품고 어미의 심정으로 기도해 주었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나의 마음을 함께 해주며 주님의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엿보이는 기도였다. 그 기도로 인하여 너무 고맙고 많은 위로를 받게 되었다. 그러길 한달 여 후임을 위해서 설교를 듣고 싶다는 교회의 조건에 설교하시던 후임목사님께서 담임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과 성도들의 흩어짐 없이 교회가 안정되어 간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고 감사 감사했다. 지금은 새로 부임하신 목사님과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할렐루야! 주님의 교회는 주님이 주인 되시어 이끌어 가시고 책임져 주심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소중한 기회였다. 중보 해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통하여 다시금 감사와 기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