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회를사랑하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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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호/ 1.마을기도 가운데 임한 하나님의 기도응답2
# 조목조목 기도했던 그대로 (박태신) 신실하신 주님은 우리의 모든 기도에 응답하시지만 특별히 마을 기도를 통해 합심하여 기도할 때 많은 응답을 주셨다. 마을 사모님들이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문제를 오픈하여 기도 부탁할 때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했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다른 사모님들에게도 많은 기도의 응답이 있었지만 나에겐 집 문제로 기도할 때 놀라운 응답을 주셨다. 우리가 조목조목 기도했던 그대로 주님은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사하다. 또한 샤마를 위해 많은 중보를 부탁하여 우리 마을 사모님들이 거의 6개월 동안을 끊임없이 기도해 주셨다. 샤마 39호가 기도해 주신 모든 사모님들과 우리 마을 사모님들의 기도가 담겨있어 은혜 가운데 출간되었다고 생각한다. # 자유함과 기쁨을 맛보게 하신 하나님 (주사도) 나는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나를 표현하고 싶다. 그래서 모든 일에 있어서 논리에 따라 이해가 되지 않으면 나의 감정이 움직이지 않아, 나 자신이 강퍅하게 느낄 정도로 메마르게 된다. 특히 관계에 있어서 언어와 행동이 맞지 않으면 굉장히 힘들어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2년 전 부임해서 몇 개월이 되지 않아 마을 기도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리더로 마을을 섬기게 되었다. 리더에게 주어진 지침은 많지 않았으나 나의 마음은 항상 부담감에 눌려있어 기도하지 않으면 모든 일정을 잡기가 겁이 날 정도였다. 쟁쟁한 선임사모님들, 기도하면 수영로 사모회가 아닌가! 그러니 신출내기 사모가 감히 어찌 그냥 나아갈 수가 있었겠는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없으면 난 모임 날짜도 잡을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기도하고 준비하며 나아가도 나는 죄성으로 인하여 기도하기가 힘들어지고,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감사할 제목이 없고, 기도가 자꾸만 막히게 되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마을 기도회를 위하여 연약함을 내어놓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들에 대하여 단어가 아니라 나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감사가 넘치게 해달라는 기도제목과 예수님의 사랑을 가지고 나와 함께 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 나와 관계가 어려운 분들까지도, 그리고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 해 달라고 함께 간절히 기도했다. 몇 주 지나지 않아 나에게 하나님이 피조물에 대한 감사를 고백할 수 있도록 체험케 하셨다. 그 결과 모든 사모님들이 귀하고 사랑스러워졌고, 서로 인사만 하는 이웃과 성도들까지도 안아주고 싶은 마음들을 허락하셨다. 말씀과 체험을 허락하신 응답에 감사하며 모태신앙으로 자라오면서 어딘가 부족함을 느끼며 채워지지 않았던 신앙의 자유함과 기쁨을 함께 맛볼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내가 만난 하나님과 나에게 허락하셨던 응답들을 빨리 느낄 수 있도록 기도시간마다 기도하고 있다. # 벽들이 허물어지고 (이희구) 일년 전 목사님과 함께 LMTC 훈련을 받기로 결정하였는데 걱정되는 일이 여러 가지가 있었다. 가장 먼저 아이들이 문제가 되었다. LMTC 훈련은 토요일에 모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돌보아 줄 사람이 없어서 아이들만 집에 있어야 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사모회 일들과 함께 감당하려면 여러 가지 훈련들을 받기 때문에 체력이 걱정이 되었다. 또한 평신도들과 함께 관계 훈련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사모로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감당할 수 있을지 많은 염려가 되었다. 또 모든 강의 일정을 모두 이수하고 단기 선교를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12일 동안 선교지에서의 강한 훈련들과 영적 전쟁들, 무더운 날씨들, 그리고 단기선교를 가기 전에 38호 샤마 팀장으로 해야 했던 앙케이트 작업들… 등등. 많은 문제의 벽들이 산처럼 커져 있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작정 기도하면서 마을 기도모임 때마다 나누며 기도를 부탁하였다. 사랑하는 대우 2마을 사모님들은 나의 일처럼 생각하고 모일 때마다 뜨겁게 기도해 주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사모님들의 중보기도와 격려로 이 모든 일들이 이루어졌음을 고백한다. 서로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함께 웃어 주고, 울어 주며 기도해 주는 사랑하는 사모님들이 있어서 항상 행복하고 감사하다. 대우 2마을 사모님들, 많이많이 사랑합니다. #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 (장수진) 마을 기도를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영적인 큰 유익은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었다. 또한 나의 기도의 지경이 많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시간의 구애를 거의 받지 않고 기도할 수 있었던 마을 기도는 마을원들의 세세한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공감하며 위로하며 그 마음을 만져줄 수 있어서 좋은 기도모임이었다. 서로의 부족함을 내어 놓아도 부끄럽지 않았던 자리…. 어디에서 이와 같은 모임을 만날 수 있을까? 늘 고향 같은 푸근함이 있었고, 그래서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빠지고 싶지 않은 자리였다. 모여서 기도제목을 나누고 다음 모임에서 기도의 응답으로 함께 하나님께 영광 올렸던 수많은 기도의 응답들이 지금 우리들의 삶의 모든 영역에 흔적으로 남아있음을 본다.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 마을 기도를 통해 계속되어진다. 그리고 앞으로도 쭈욱… 그리될 것이다. #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신미영)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고 응답하신다. 마을 기도 역시 그렇다. 두 세 사람이 모여 기도하는 마을 기도에 주님은 언제나 함께 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경청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조목조목 은혜로 응답해 주신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성품을 지니신 우리의 아버지시기 때문이다. # 신실하신 주님 (최형례) 저는 대우 1마을에서 지난해 마을 기도모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저희 조에 장수진, 박태신, 이은선, 조경원 사모님 그리고 제가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조경원 사모님은 직장 관계로 많이 참석을 못하였지만 늘 함께 기도했던 규영이를 향한 기도는 주님께서 기뻐하셨고 속히 응답하셨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이은선 사모님의 전도사님을 위한 건강과 자녀들의 문제도 주님께서 신실하게 응답하셨고, 장수진 사모님의 뜨거운 기도인도는 늘 성실했고, 몇 달 전부터 구체적으로 기도했었던 박태신 사모님의 샤마 39호를 위한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의 결과로 적당한 분량의 아름다운 책으로 응답되었습니다.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 아현이의 막힌 눈물샘이 뚫리고 (함지영) 둘째 아현이가 가족 다음으로 자주 보는 얼굴이 병원의사 선생님이었다. 잦은 구토와 호흡기 질환, 눈물샘이 막혀 쉬지 않고 병원을 다녔었다. 항생제로 계속 버틸 수밖에 없는 아현이를 보며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안타까웠다. 이 어려운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통로가 마을 기도모임이었다. 수술 직전까지 갈 수밖에 없었던 아현이의 막힌 눈물샘이 마을 기도모임이 있은 지 며칠 뒤 어떤 처방도 없이 깨끗이 뚫려 버렸다. 염증과 충혈이 되어 마음 아팠던 눈이 너무나 깨끗하게 나은 것을 보며 기도에속히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고 마을 기도조 사모님들의 기도의 힘에 놀랄 따름이었다. 그리고 지금 아현이가 두 달 이상 병원에 가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언제나 아현이를 위해 그리고 부족한 나를 위해 마음 다해 기도해 준 우동 마을원 사모님들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어느 곳에서 이런 값진 선물들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 가장 큰 수혜자가 된 나 (김신혜) 마을원들의 이사로 인해 부득이하게 없어진 수영 마을에서도, 새롭게 바뀐 센시빌 마을에서도 사모님들의 빠지지 않던 간절한 기도제목 중의 하나가 바로 나에게 자녀를 주십사 하는 것이었다. 그저 형식적인 기도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는 눈물어린 기도에 내 마음이 마을 기도를 하는 날이면 언제나 짜-안 하고 콧등이 시큰거렸다. 사랑하는 사모님들의 기도로 너무나 확실하게 기도응답이 되어 마을 기도회와 사모회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된 나는 어쩔 수 없는 사랑의 빚으로 인해 마을 기도회와 사모회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 어떤 해보다도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 (김미옥) 사실 이전에는 개인적으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누군가에게 기도부탁을 해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사모라는 위치를 의식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성도들 중에도 그렇고, 가족 가운데 언니들에게도 그러했습니다. 혹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나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고 이해해주실 것이기에 속내를 털어놓고 기도부탁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늘 아쉬움만 있었습니다. 항상 혼자서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기도하며 끙끙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삶 가운데 크고 작은 일들을 나누며 기도 부탁할 수 있는 마을 사모님들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개인적으로 받은 응답을 계수하여 봅니다. 참으로 많은 하나님의 기도응답을 체험하는 마을모임이었습니다.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하셨는데 정말로 사모님들의 기도에 힘입어 어떤 해보다도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린 지난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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