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자신의 저서『미래의 충격』에서 "지금 우리가 상식으로 여기는 사회의 모습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가속도를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간다"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에는 "인간 관계의 변화, 가족 관계의 변화, 종교와 직장 생활의 변화, 생활 방식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앞일을 전혀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급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건강하지만 내일은 갑자기 몸이 아플 수도 있고, 지금은 사업이 번창하지만 어느날 한가해질 수도 있고, 나라가 평안할 수도 있지만 갑자기 큰 이변이나 전쟁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시대를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것일까요? 우리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상황을 어떤 기회로 삼아야 유익할까요?

첫째, 배움의 기회로 삼으십시오.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그 상황 속에서 무엇을 깨닫고 배울 것인가를 고민하며 모든 기회를 선용한다고 하면 반드시 우리에게 유익을 가져다 줄 것이며 더 나아가 자신이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눈코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던 사람이 모처럼 한가한 시간이 생겼다면, 빈둥거리면서 무익하게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평소에 하지 못했던 성경도 읽고, 봉사도 하고, 가족들과 의미있는 여행을 보내면서 배움의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둘째,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으십시오.
 사도 바울은 감옥에 갇힐 때마다 자신을 지키는 군병이나 간수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총독에게까지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고통과 조롱의 시간을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은 것입니다.

해 아래 사는 우리들에게는 앞으로 어떤 일이 닥쳐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 시간과 기회들을 내 자신이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시간이 유익한 것이 될 수도 있고, 쓸데없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사건을 당해도 그 시간을 배움과 전도의 기회로 삼는 사람은 다른 것과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기회를 얻게 되지만, 아무 생각없이 또는 귀찮게 여기거나 짜증으로 보내는 사람에게는 전혀 무익한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자세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오, 하나님! 주님이 주시는 모든 시간과 기회들을 유익하게 여기며 살게 하옵소서.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지 않고 성령을 좇아 행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