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하며 존경하는 박 사모님!
박신실 사모님! 오랫만에 소식 전합니다. 저희들이 현지에 있은지 만 20년 되는 해와 은퇴하시는 해가 같아서 무언가 색다른 감회가 저에게는 있었습니다. 부부 선교사로 첫번째로 수영로 교회의 파송을 받아서 나와 마음에 짐을 가지며 살고 있는 저희들에게 늘 믿어 주시고 격려 해 주셨던 말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저희들 잘 지내왔습니다. 안식년 잠간 잠간 들어 올때마다 늘 따뜻하게 맞아 주셨던 순간들이 큰 힘이었습니다. 금방 눈에 보이는 결과를 내 놓을 수 없는 사역을 너무나도 잘 이해해 주셨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나고 보면 좀 더 하나님의 방법으로 했었더라면 하는 후회가 있지만 울기도 많이 울었던 지난 20년의 세월의 결과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크게 보여 주셔서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요. 회교가 무너지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선포하면서도 정작 나의 시대에 그런 것을 볼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지금 현 정세를 보면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들이 번역한 책들을 전하기 위하여 적은 숫자만 들고 들어 갔었는데 3만명이라는 숫자를 저희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 주셔서 그분의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인터넷상으로 올린 것에도 이제는 한달에 8천명씩이나 다운로드받아 가는 것을 봅니다.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기쁜 것은 20여년 그렇게 복음을 전해도 하나님은 믿지만 예수님은 믿지 못하시겠다던 78세된 친정 어머님이 지난 5월 말에 예수님을 믿기로 결정하시고 성경을 쓰시기 시작하셨는데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지난 주에 이사야까지 쓰셨다고 하시던군요. 현지에 교회가 세워짐에 대한 상징으로 보여 주셨다고 믿고 이제부터 진정한 사역이 이루어지리라는 기대감과 흥분함이 있답니다. 정목사님과 사모님의 36년간의 눈물의 기도와 사역의 결과를 이제는 세계를 향하게 되어 얼마나 기대가 되는지요! 영육간에 늘 강건하셔서 온 땅끝까지 영향력을 끼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모님, 목사님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문 귀향 드림 |
| 
|
박신실
2011-12-23 18:33
|
문선교사님! 며칠전 댓글을 달다가 잘 안되어서 그냥 나가고 말았어요. 선교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때와 우리의 때는 너무나 다르지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를 통해 하나님은 너무나 큰 일을 이루시는 것을 봅니다. 멋진 하나님의 솜씨에 감사와 감동을 느끼며 수고하신 선교사님 가정을 위로하고 칭찬해 드립니다. 사랑해요!! 계속 더 놀라운 일을 목도하시길 기도합니다. | |
|
 행복나눔교회개척설립및입당감사예배 |
 사랑하는 박신실 사모님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