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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복장
우매한 질문 같지만, 처음이고 다른 교회 취임식도 거의 본적이 없는지라 사모님들께 여쭙니다. 국내에서는 취임식에서 사모가 한복을 입는것이 정해져 있나요? 해외에서만 취임식을 경험해 보았는데, 그때는 한복을 입지 않아도 되었는데 이곳에서 사진들을 보니 사모님들께서 다들 한복을 입고 계신것 같군요. 시어머니께서도 한복을 맞춰야 되지 않겠느냐고 다들 입더라..하셔서 꼭 한복을 맞춰야 하나..여쭤보고 싶습니다. 한복은 고가이고 입을 일이 별로 없는데 너무 아까운 것 같기도 해서, 차라리 정장을 마련해 입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데, 그러면 안되는 것일까요? 조언 기다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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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실
2010-12-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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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경`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장미경 사모님! 사모님의 질문이 사모프렌즈를 참 따뜻하게 하네요!! 친구로서 스스럼 없는 질문이어서 더욱 그렇게 생각이 드는걸까요? 저도 사모님의 질문에 답을 해 볼께요. 제가 처음 사모가 될 때(1970년)에는 모든 행사뿐 아니라 주일에도 한복을 입었었지요. 그래서 제 어머니는 평생입을 한복을 해 주셨어요. 그러나 시대가 지나면서 그 한복을 입을 일이 점점 없어져서 어머니가 해주신 것들이 너무 좋은 옷감이라서 뜯어서 양장으로 만들어 입기도 했어요. 그만큼 세월이 지나고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졌다는 것이겠지요. 어느덧 요즈음은 한복 입을 일이 일년에 한두번도 없어졌네요. 저도 아이들 결혼 때 한복을 맞추었지만 그때 입고는 그냥 넣어두고 있어요. 그래서 정말 아까워요! 저도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막내 결혼때에는 사돈과 함께 저만 옷을 맞추고 제 딸들(막내의 누나들)과 손녀들은 다 한복 대여점에서 빌려 입었답니다. 요즈음은 빌려 입는 것이 더 나은것 같아요. 빌리는 돈도 만만치는 않지만 그래도 고가의 한복을 맞추어 놓고 장롱에 넣어두는 것보다는 나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이혜리 사모님 의견을 생각해 보면 한복을 한벌은 준비해 두었다가 명절에 입어도 산뜻할 것 같네요!! 또 사모님 생각처럼 양장으로 정장을 준비해서 입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떤 것도 정석은 아니지만 저도 한복을 입을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요!! 그러고 보니 답이 아니라 오히려 헷갈리게 한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위임식을 하시게 된 것 축하드려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모든 성도들이 기뻐하는 복된 위임식이 되시길... 나중에 위임식 사진도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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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2010-12-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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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경`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장미경 사모님... 이렇게 홈피를 방문하셔서 궁금한 점들을 나눠 주시니 감사해요... 저도 아직은 담임목회를 나가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참석한 위임식에서 대부분의 사모님들은 한복을 입으신 것 같습니다. 정해졌다고는 생각지 않치만 한복을 입었을때의 단아함이 사모님의 모습을 더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고가이고 평소에는 잘 입지는 않치만, 이제 담임사모로서 입어야 할 일들이 있지 않을까요? 성도님들이 목사님께는 양복을, 사모님께는 한복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거든요... 아무쪼록 위임식에서 아름답게, 또한 담임 사모님으로 따뜻한 미소로 맞이할 사모님의 모습이 궁금하고 부럽습니다...가장 소중한 시간을 한국전통의 다소곳한 한복으로 사모님이 계셨으면 하는 저 개인적인 바램입니다...다시한번 위임식을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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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I
2010-12-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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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실 사모님, 이혜리 사모님의 다정한 조언에 감사드려요^^ 한복을 입고 아름다운 미소를 띄고 있고 싶은데.... 한복이 잘 어울릴 몸매가 아니어서 걱정이 되어서요~~;;; 잘 되겠지요~ 사진도 올릴 수 있게 되기를 저도 바래요~~;;; 포근히 미소짓게 해 주시는 사모님들의 정겨운 답글이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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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2010-12-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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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안녕하세요? 저의 지극히 개인적 취향으로는 한복이 없으시면 한벌쯤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담임 목사님 사모님이 자주는 아니어도 교회안의 크고 작은 일들이 있을 때 한복을 입으시더라구요. 예를 들어 임직식이 있을때마다 빌려 입거나, 사모님 혼자 정장을 입고 사진을 찍는 건 쫌 이상할것 같아요. 그리고 새해에도 한복을 많이 입으시더군요. 각종 절기에도.... 사모님, 제겐 너무 부러운 고민이네요. 저도 빨리 한복 입을 고민을 ...저는 한복구매에 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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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기억하고 싶은 좋은 사람들 |
 정말로 사모는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일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