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회를사랑하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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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생긴 일
 중국에서 생긴 일 7월 4일 거의 2년만에 중국에 계시는 부모님을 만나러 가게 되였습니다. 노포동에서 인천까지, 그리고 국제선배타고 17시간,기차타고 11시간... 부산떠나 2박3일만에 도착한 곳~~시댁, 친정. 먼저 시댁에서 하루 지내고 친정에 가서 하루 지낸 토요일 오후 1시반경... 사촌누이와 재미있게 술래잡기를 하던 과정에, 누이는 유리로 된 안방문을 닫고 도명이는 있는 힘껏 손으로 유리문을 미는데 열어놓은 바깥베란다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유리가 와장창 소리내며 산산조각이 났다. 그 조각들이 도명이 얼굴로......온 얼굴에 피와 유리조각들로.... 너무나 순간적으로 갑자기 일어난 일들로 뭐로 말할 사이도 없었다. 바쁜 경황가운에서도 엄마인 나에게 아이의 얼굴, 무엇보다 눈주위에 있는 유리 조각들을 보게 하셨다. 물로 적신 휴지로 일단 눈주위의 유리쪼각들을 조심스레 걷어냈다. 속눈섶사이로, 눈등으로,눈밑에, 유리조각들이 반짝반짝 했다. 놀란 도명이도 피를 연이어 손으로 닦으며 진정하지 못했다. 한편으로 아이를 진정시키며 아이의 손을 고정하고 세심히 닦아냈다. 순간적으로 아이가 눈이 불편해서 비비면 상상도 하기 싫은 끔찍한 일이 일어날것이였다.몇번을 확인하여 눈주위에 없음을 보고 피흘리는 상처를 발견하였다. 도명이 이모가 빨리 119를 불러야 될것 같다고 했다. 나는 단지 코피가 흐르는 줄만 알았다. 콧등에 유리가 깊숙이 박혀 피가 멈추질 않는 것이였다. 옷갈아입지도 못하고 피묻은 옷을 입고 119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안내소에서 이비인후과로 가라고 성의없이 말을 건넸다. 아이을 안고 이비인후과로 급히 가보니 젊은 의사가 하는 말.. "아까 싸이렌 소리가 날때 사고난 아이가 올줄 알았다, 이런 아이가 오면 짜증난다, 머리가 아프다, 에이..." 그 말을 듣는 엄마인 저는 가슴이 저리도록 아픔이 밀려왔다. 다른 부위도 아니고 얼굴부분에 상처가 나서 있는데 의사로서 그런 무책임한 말을 하는게 너무 속상하고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다음날 한국으로 바로 오려고 했지만 그 사이에 상처부위가 감염되면 더 큰 일이라고 했다. 엄마도, 이모도, 조카들도 기도할수 밖에 없었다. "부족한 의사의 손길을 붙잡아 달라고, 잘 꿰맬수 있게 해달라고, 도명이도 움직이지 않고 잘 협조하고 잘 견디게 해달라고," 기도가 끝난후 의사의 태도가 갑자기 변했다." 저에게도 이만한 나이의 아들이 한명 있습니다. 내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상처부위가 조금 깊고 길고 비뚤어서 6섯바늘 꿰매야 될것 같다고 했다. 그 병원에서 가장 좋은 미용실로 꿰매는데 바늘이 약해 살에 넣으면 계속 휘여져서 빼고 다시 넣고 그 경과를 보는데 마음이 조여 드는 것 같았다. 일단 3바늘을 어렵게 꿰매고 남은 상처부위가 문제였다. 비뚤고 상처자국이 두가닥으로 난것이였다. 의사도 저도 한참 망설이다가 그냥 그대로 두기로 했다. 수술내내 조카들은 복도에서 기도하고 언니는 도명이의 하체를 붙잡고 기도하고 엄마는 집에서 기도하고...... 부분마취를 하고 그것도 마취제량을 늘이면 꾸맨 부위가 심하게 부어서 안좋다고 하여 조금만 마취하고 정신이 똑똑한 가운데 수술을 진행했지만 아이가 너무 협조를 잘 했다.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눈을 뜨고 있으면서 아픔을 참아냈다. 의사도 자기의 실력보다 잘 꿰맸다고 굉장히 만족해했다. 파상병주사를 맞고 뼈사진을 찍고 집에 오니 오후 4시가 넘었다. 감사할 일들이 많았지만 진작 집에 오니 남아있을 상처가 계속 걸렸다. 너무 흉해보였고 코등이라서 누가 보기에도 너무 선명하게 남아있을 것 같았다. 마음이 불안하고 사고가 안났으면 얼마나 좋을가?....계속 아쉬움만 일어나는 것이였다. 그 다음날, 새벽6섯시에 도명이를 데리고 중국현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는데 불안하던 마음이 갑자기 평안해지는 것이였습니다. 그때 주님은 나에게 많은 감사할 것들을 보게 하였습니다. 만약 눈에 유리가 들어갔다면...... 그 한마디 앞에 인간의 마음으로 걱정만 하던 마음이 부끄러워지는 것이였습니다. 도명이 속눈섶이 유난히 긴것도 하나님이 세밀한 간섭이였고 속눈섶으로 유리를 막게 하신것도 하나님의 세밀한 도우심이였습니다. 눈등에 유리조각이 박혔지만 엄마가 빨리 발견하게 하고 아이가 비비기 전에 뽑게 하신것도 하나님이셨습니다. 조금도 가만있지 못하고 움직이는 도명이가 수술내내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엄마에게, 이모에게, 형아에게,누나에게 기도해달라고 하고 본인도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셨습니다. 의사의 수술칼을 주관하여 주시고 의사의 실력보다 더 잘 꿰매게 하심도 하나님이셨습니다. 사모회에 비상연락하려고 했는데 컴푸터도 인터넷고장으로 잠간 중단된 상태고 pc방에 가니 한글판이 되지 않았다. 나를 위해 중보해주시는 사모님들이 있기에 마음한구석은 그래도 든든했습니다. 실제로 도명이의 현재 일어난 상황들을 모르는 사모님들이지만 우리가정을 위해 기도할 때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7월14일날 실을 빼고 지금 회복하는 중에 있습니다. 도명이의 기도를 올려봅니다. "하나님아버지, 저의 코를 빨리 고쳐주세요, 붕대를 감고 있으니 많이 불편한데요, 빨리 나아서 빨리 붕대를 떼게 해주세요, 예쁜 살이 살아나게 해주시고 코가 삐뚤하지 않게 해주세요.예수님이름으로...." 눈을 지켜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상처부위가 흉하지 않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김애정: 방금 이 글을 쓰면서도 그날의 일들이 생생히 떠오르면서 눈물이 흘려나옵니다. 우리를 지키시며 걸음마다 인도하시며 호흡을 주관하시며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가장 최상의 것을 주시기를 원하시며 우리가 믿음으로 반응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생각과 계획을 초월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믿음없음을 용서하시며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드립니다. -[08/03]- 김신영: 좀전까지 도명이 얼굴을 봤지만 지난 중국에서의 일을 상상하기가 어려울 만큼 아이의 얼굴이 깨끗한걸요. 조그만 수술자국외에는...이런 엄청난 사건을 겪었을줄이야... 아이의 얼굴이 유리조각과 피로 범벅이 되었을 생각을 하니... 사모님의 고통스런 심정이 느껴집니다. 얼마나 놀랐을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준하가 모자실 신발장에서 떨어져 응급실에 실려가 CT촬영을 할 때, 저도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결국 우리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찬양하게 되었죠. 사모님의 글을 읽으며 고통중에 있을 때 허락하시는 더 많은 감사와 하나님의 임재가 떠올라 저 또한 은혜의 감동이 있습니다. 도명이 일로 인해, 아픔으로인해, 더 많은 감사거리가 생기고 더 생명력있는 기쁨을 허락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부쩍 어른스러워진 도명이 얼굴에 있는 조그만 수술자국이 깨끗이 낫도록 기도할께요. 중국에서 무사히 돌아온 사모님을 환영합니다. 사랑해요^^ -[08/03]- 박신실: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얼마나 조마 조마 했는지요! 얼마나 놀라셨어요? 그래도 순간 순간 기도하면서 지혜롭게 대처한 사모님의 엄마로서의 기지와 용감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모두들 합동 작전을 편 모든 가족들의 기도의 힘을 또한 느끼며 하나님의 만지심과 행하심을 찬양드립니다. 도명이가 많이 아프고 놀랐을텐데도 어른스럽게 감당하고 또 기도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모든 것을 합력해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빨리 완전히 회복되어지길 기도합니다. 사랑해요!! -[08/06-10:52]- 이혜정: 아픈만큼 큰다더니....이런 엄청난 사건이 있었군요. 휴우~~ 사모님이 얼마나 놀라셨을까...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침착하게 그 모든 상황을 잘 이겨낸 사모님과 도명이가 참 대단하게 여겨 집니다. 아까 낮에 본 도명이의 모습은 넘 의젓하고 또 살까지 적당하게 붙어서 얼마나 보기 좋던지요! 이번 일로 마음도 부쩍 컸을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에 온 가족이 더욱 건강하시길 기원해요. 평안하세요!! -[08/06-22:33]- 신은주: 사모님! 이런 일이 있었는데 어제 도명이의 콧등을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안부를 물었던 제 자신이 조금은 속상하네요. 그런 엄청난 일이 있었는데... 사모님도, 도명이도 너무 대견하네요. 그리고 함께 기도하며 그 기도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낸 가족들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즉각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구요. 도명이가 드린 기도가 응답될 것을 믿으며 저도 상처가 깨끗이 잘 아물길 기도할께요. 또 어제 준하의 팔에 기부스를 보면서 '더운날씨에 아이가 참 잘 참는구나... 사모님은 또얼마나 놀랐을꼬' 했는데...아들 키우다 보면 기부스 한두번은 기본이라던 말을 들은 기억이 나며 우리 자녀들 모두가 사고 없이 영.육간에 정말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했답니다. 김신영사모님, 김애정사모님! 늦게나마 마음 졸이고 아파하셨을 사모님들께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주신 아들들이 마지막시대에 하나님나라의 씩씩한 군사들로 자라길 축복해요. -[08/07-17:53]- 오윤화: 아이고... 사모님, 그런 일이 있었군요. 주일에 도명이를 보면서도 다친 줄도 모르고 잘 다녀왔냐고만 물었네요. 조마조마하게 사모님의 글을 읽으면서 울면서도 정말 하나님의 지켜주심에 감사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마음 졸이셨을지 사모님의 심정의 백분지 일이라도 헤아려 보며, 사모님과 의젓한 도명이를 생각하며 이시간 다시 한번 중보합니다. -[08/09-14:01]- 김신영: 신은주 사모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모님도 더운 여름에 태중의 아이와 함께 건강하도록 기도할께요. 시원한 냉커피 마시러 오세요.^^ 서로 서로 위로하고 중보하는 우리 사모회는 제게 너무 큰 선물입니다... -[08/10-11:12]- 임정선: 사모님 말로 듣고 글을 읽으니 너무나 놀라워요....눈을 보호하시고 지금 도명이 모습을보면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서 얼마나 멀쩡한지 도명이 콧등을 보면 넘어진거 같지 흉터가 아주 작은것 넘 감사하며....중국 가셨을때 기도했는데 어디에 있든지 사모님들의 기도가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서 사모회 생각만 하면 넘 좋아요....단기선교나가서 느껴본적 있어요...우리에게 힘들고 어려울때 믿고 의지 할 곳이 있음에 감사드려요...김애정 사모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언제나 잔잔하게 우리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도명이 위해 같이 기도해요....중국을 향해 크게 사용되어질 도명이를 축복합니다..... -[08/15-13:23]- 김애정: 김신영사모님, 고마워요, 언제나 저를 격려해주시고 아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박사모님, 바쁜 가운데서도 긴 글을 고맙게 읽어주시고 댓글로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혜정사모님, 저의 가정을 위해 축복의 말을 아끼지 않으시고 팡팡 부어주셔서 감사해요. 신은주사모님, 귀한 자녀들을 주심에 감사드려요, 순산하시고 산후조리도 잘 하시 기를 -[08/21-13:21]- 김애정: 오윤화사모님, 배가 많이 부르죠? 우리 도명이를 생각하여 주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지 못해 안달해 하는 사모님, 감사해요. 도명이 평생가운데 사모님같은 믿음의 은사들만 만났으면 좋겠어요.(아멘!) 학교생활하면서 오고가는 길 평탄하기를 축복하며 순산의 복과 건강의 복이 넘치기를... 임정선사모님, 사모님집에서 콩나물밥을 먹는 몇년전의 일이 기억납니다. 어려운 가운데 은혜로, 믿음으로 잘 극복하시며 감당하시는 사모님, 예진이와 요한이의 앞길에 시온의 대로가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사모님과 전도사님의 비젼과 기도제목이 하나하나 모두 응답되기를 기도합니다. -[08/21-1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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