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회를사랑하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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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을 때와 얻을 때
최근에 벌어진 이야기입니다. 벌써 한달이 훨씬 넘었죠. 큰아들과 함께 시장을 보던중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날 따라 이것저것 쇼핑 카트가 버거울 정도로 몽땅 시장을 보고 행복해 하며 카운터에 갔지요. 그런데 지갑이 가방에 없는 거예요. 이럴수가! 분명히 시장 보기전 가방에 지갑이 있는것을 확인하고 장을 보기 시작 했는데 기분이 묘했습니다. 안내 방송을 해도 소식이 없고 연락처만 남겨놓고 오게 되었죠. 왜 이런 일이 있을까? 그날 아침 작은것에 감사하지 못한 제 마음을 회개했습니다. 내가 감사하지 못한 값일까? 마음이 뒤숭숭하면서 확실히 무엇때문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감사하며 기뻐하길 원하는 제 마음과 달리 그날은 중심의 감사가 아닌것 만은 확실했습니다. 행여나 소식이 올까 제 마음은 기다려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지갑 찾게 해주세요!" 신분증, 중요한 전화 번호,,, 기타등등이 제 머리속에 아른 거렸습니다. 한달이 지난후 시장을 가려고 주머니에 돈을 꾸역꾸역 집어넣고 아파트 현관을 지나는 순간 편지함에 노란 작은 봉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뭘까? 뜯어보니 ㅎㅎㅎ 잃어버린 지갑이였습니다. 어찌나 기쁘고 반갑던지 보고 또보고, 만지고 또만져 보았습니다. 현금을 빼놓고는 저의 소중한 것들이 모두 들어 있었습니다. 택시안에서 싱글벙글 거리며 잃었던 자식이 돌아온양 열었다 닫었다 반복을 몇차례... 두손으로 어루만지며 너무 반가와 재회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답니다. 순간 하늘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 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가 아버지 품에 돌아올 때 얼마나 기뻐하실까? "  장수진: 잃었을때도 우리에겐 많은 유익이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우린 잃어버림에 대한 두려움이 늘 있지만 하나님은 그 잃어버림 마저도 우리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당신의 사랑인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런 아버지의 사랑안에서 지낼 것을 생각하니 행복합니다. 원정옥 사모님...삶의 모든 순간을 영적으로 아름답게 해석하시는 사모님이 참 아름답고 사랑스럽습니다. -[05/22-12:25]- 홍희정: 사소한 것 까지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사시는 사모님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저 같았으면 잃어버린 지갑 생각에 가슴 앓이 했었을 것을...ㅎ.ㅎ.ㅎ"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을 열심히 찾아서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사모님~~귀한 글 감사해요..^^ -[05/23-1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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