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회를사랑하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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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대역전
 지난 목요일 저녁 동창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을 위한 팬서비스 차원에서 꽃단장을 하고 주름을 하나라도 카바하기 위해 피부에 압력을 가하면서 모임장소로 갔죠. 얼마간 궁금했던 서로의 소식을 전하며 수다를 떨다 돌아오려는 계획이었는데 뜻밖에도 부흥회에서 받음직한 은혜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이유인즉, 몇년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친한 언니가 오랜만에 모임에 나왔는데 이 언니의 '인생 대역전'스토리에 감명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에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사적인 이야기라 약간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긴 하지만... 언니의 가족은 외할머니, 어머니가 전부입니다. 언니가 태어날 때부터... 단 세명이었습니다. 그러니 이 삼대의 여성들은 서로를 의지함과 사랑함이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할머니의 병환이 심각해지면서 어머니와 언니는 아픔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겨우 셋 뿐인 가족인데, 할머니를 보내드리는 일이 보통 슬픔이 아니었겠지요. 게다가 기약없는 병간호을 한다는 것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일일 것이구요. 그런데 ...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답니다. 예수님이라고... 할머니는 곧 예수님이시니까 내게 하듯 섬기라고... 어머니와 언니는 이 일에 생명을 걸 듯 올인했다고 합니다. 적당한 희생, 헌신 정도가 아닌 퍼팩트한 순종을 했다더군요. 우리가 모일 때도 언니의 얼굴은 볼 수가 없었으니, 언니는 오로지 할머니에게만 메달린 것이지요. 물질또한 여의치 않았습니다. 병원비로 통장이 바닥나면, 어찌어찌 돕는 손길을 붙여 주셔서 채우시고, 채우시고... 이런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견뎌냈답니다. 얼마전 그 사랑하는 할머니의 장례가 치뤄졌습니다. 할머니의 병과 일년반의 터널의 시간, 할머니와의 이별을 준비하신 하나님은 이제 다음, 전혀 새로운 것을 준비하셨습니다. 인생의 고비를 대하는 어머니와 언니의 태도가 어떠한지 지켜보신 하나님은 이제 그들의 순종을 칭찬하며 축복의 문을 여셨습니다. 주님께로 부터 오는 한 줄기 빛만을 의지하며 보낸 터널의 시간에 대한 보상을 해 주신 것입니다. 놀랍게도 몇십년전 하나님 곁으로 가신 외삼촌의 죽음과 관련된 국가보상금 몇억이 할머니 앞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 보상금은 많은 분들이 의견을 만장일치로 모아 할머니를 극진히 보살핀 어머니와 언니에게 수여하도록 하였습니다. 평생을 할머니와 언니를 돌보며 홀로 고생하신 어머니가 노후를 평안히 보낼 수 있는 아름다운 집에, 차까지... 저는 이 하나님의 행하심을 듣고, 와~ 탄성이 나왔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의 태도, 하나님의 뜻을 사랑하는 삶에 대해 하나님이 준비하시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난이나, 사건을 바라보는 나의 반응과 태도가 어떠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자신감도 도전의식도 불쑥 일어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준비하심이니까요... 대풍과 큰 물고기와 박넝쿨과 벌레와 뜨거운 동풍까지도 준비하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단련하며 축복하기 위해서 환경과 상황과 사람을 준비하시는 것을 의심할 수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가장 최상의 반응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당장 선교지로 나간다거나, 모든 것을 버리고 연약한 자들을 위한 공동체에 뛰어든다거나, 신학교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나님이 내게 주신 환경에서의 최선의 삶, 그것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종종 최하의 반응을 하는 나의 모습이 나를 슬프게 하지만요... ^^;; ... 언니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채워주신 물질때문에 기쁘다고 말하지 않더군요. 병원에서 홀로 고통중에 있을 때, 햇살처럼 행복하게 자신을 감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경험이 그것보다 더 값지다더군요. 그 은혜를 체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결단코 알 수 없을 거라고... 그렇습니다. 저도 언니와 동일한 기쁨을 느낀 것은 물질에 의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 액수에 '뜨악'!! 입이 벌어지긴 했지만요. 기쁨의 이유는 하나님의 증거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물질로 엄청난 회복을 주셨든, 여전히 궁핍한 가운데 있든 하나님이 그 딸의 반응을 기뻐하셨다는 증거를 보여주심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요. 내게도 동일하게 쉬지않고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증거들이 너무 기쁜 날들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게 하심이 제게는 또 증거가 되기에... 40일 캠페인 동안, 아니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사랑하는 사모님들 모두 '하나님 앞에서'의 삶으로 승리합시다. 하나님의 은혜로 인생 대역전의 주인공들이 되어 있을 사모님들을 기대합니다. 우리모두 아자 아자 화이팅!!!  김수경: 감동과 도전으로 새힘을 얻습니다.우리모두 아자 아자 화이팅!!! -[05/29-01:52]- 김애정: 그래요,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우리가 그것들을 누리기를 기다리시는 주님인데 우리는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하지도 못하면서 주님께 떼를 쓰죠. 무조건 달라고....왜 안주시냐고.... 모든것이 주님의 때에 이루어짐을 봅니다. 그러하기 위해 우리는 정말로 진실함과 정직함으로 살아가야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우리 앞에 어떤 시련이나 문제가 생겼을때 우리가 주님앞에서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한것을 깨닫습니다. 원망과 불평이 섞인 "어떻게 하라구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저에게 이런 고난을 주시면 저는 감당못해요?"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나무를 보지 않고 숲을 바라보는 긍정적이고 안목이 넓은 사람으로 살아가야함을 깨닫습니다. 분명코 이 단계에서, 이 상황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테스트함을 알고 마치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기 위해 칼을 들어 내리치려는 순간 제물을 미리 준비시켜두신 것처럼.....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담임목사님께서 평소에 늘 하시던 말씀처럼 "주님, 이번에는 또 어떠한 축복을 주시려고 그럽니까?" 여유있고 담대하게 확신을 가지고 주님께 메달리면 멀지않아 반드시 주의 예비한 엄청난 복 -[05/29-08:52]- 이혜정: 오늘 아침 신문에 하인스 워드의 간증을 읽으면서도 그 어머님의 인생역전을 생각하며 감동의 눈물을 훌렸습니다. 김신영사모님의 글에서 본 인생역전은 비교적 단기간에 이루어진거라면....그 어머님의 삶은 한평생을 바친 후에 이루어진 것이겠지요. 어떠한 경우에서도 우리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순종함으로 달려간다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인생역전을 이루어주심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성도의 삶은 처음에는 좁은 길이어도 갈수록 그 길이 넓어짐을 보게 되나 봅니다. 위의 글에서도 정말 공감이 되는 것은 그 어려움의 때에서도 언니분이 느껴온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힘과 비밀이 아닐까.....넘 감동입니다. 이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며...날마다 그 증거를 주심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사모님! 귀한 글 감사합니다. -[05/29-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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