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회를사랑하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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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품은 기도여행(샤마41호)
“헌신 없이 참된 기도가 있을 수 없고 기도 없이 참된 헌신이 있을 수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인을 섬기는 종의 섬김이 당연한 것처럼 하나님의 종 된 우리의 삶에 기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죠. 쉬지 말고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우리가 그분과 친밀해지기를 원하시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연약한 우리는 모든 문제의 열쇠이신 그분 앞에 늘 서 있어야 할 것입니다. 수영로교회에 와서 개인적으로 감사한 것은 박신실 사모님과 사모회와의 만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많은 훈련 중에서도 기도의 훈련을 통해 서로의 다른 모습을 인정하고 서로의 연약한 부분을 위해 기도하며 서로를 세우며 성장하게 하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무엇보다도 부산과 민족과 세계 복음화를 향해 나아가는 강력한 무기를 견고하게 하는 훈련의 장이라 여기기에 지금도 모든 기도의 자리가 너무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주일 중보기도, 목요 모임 기도, 마을 중보기도에 이어 박신실 사모님의 또 다른 기도 제안이 있을 때 처음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새벽 기도를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철야기도 후 다음날 생활에 지장이 있을 것을 염려하여 아쉽게도 처음의 자리에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밤을 새워 뜨겁게 기도하던 청년 시절을 그리워하면서도 목요 심야기도에 선뜻 나아가지 못하고 갈등하고 있을 무렵, 박 사모님의 말씀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외부 사모님들이 갖가지 문제를 끌어안고 목요 심야기도에 오셔서 하나님을 향해 목 놓아 부르짖어 울며 간절하게 기도하신다는 소리에 제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주님의 사랑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하면서도 안식이 아닌 안일함 가운데 다른 이들의 아픔을 더 깊이 헤아려 간절히 기도하지 못한 게으름을 느끼며 회개하였습니다. 물론 다른 기도 모임에서도 많은 기도 제목 가운데 기도의 지경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것을 경험도 하고 또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무릎 꿇는 분들을 보며 저의 본이 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심야 기도에 마음을 주시고 제일 힘든 시간을 택해 나오게 하셔서 기도의 헌신을 하게 하심으로 더 많은 기도의 장을 열어 훈련시키시는 주님을 만나 봅니다. 기도의 방법은 비슷하다 할지라도 마음만은 더 간절함으로, 더 뜨거움으로 이 자리를 사모하게 되었고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따라 기도드리면 부족한 자들을 사용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되어 우리들의 마음에 주의 사랑과 평강을 체험합니다. 때로는 박 사모님의 경험과 말씀이 우리에게 큰 도전을 주기도 하고 더 긴장하여 기도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배우며, 또 다른 교회에 가게 되면 이러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 것을 생각하며 이 심야기도가 더 소중하게 생각 됩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그 나라를 확장 시키시며 열방을 향해 나아가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깊은 상처와 아픔이 있을 때는 그분의 마음을 가지고 함께 울며 뜨겁게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또한 모든 일들이 그렇지만 우리 힘으로는 풀 수 없는 한국의 가슴 아픈 교육 문제, 정치, 경제, 문화를 위해 기도하며 북한과 각 나라에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의 기도를 나누며 기도드립니다. 기도하고 나면 세계가 우리의 가슴에 안겨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수영로교회를 시작으로 세계를 한 바퀴 돌고 나면 힘겨운 기도의 여행에 배가 고파 기이한 소리를 내는 것을 들으며 함께 웃기도 하지요. 은혜와 기도로 30년을 달려온 수영로교회의 40일 특별 새벽 기도를 위해 처음으로 40일간의 목요 심야기도가 새벽기도로 대치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목요일 다시금 시작된 기도 모임이 있었는데 몸은 힘들었으나 마음은 뜨거웠습니다. 우리의 말로 사람을 바꿀 수 없고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전능하시기에 모두가 겸손함으로 믿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원합니다. 우리가 모일 때마다 확실하고도 생생한 의식을 가지고 그분의 얼굴을 대하며 간절히 기도할 때 분명히 기도의 능력이 나타날 줄 믿습니다. 더 나아가 소망하기는 정말 힘들고 곤할 때 이 모임에 스스럼없이 나아와 한 마음으로, 한 사랑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놀라운 기도의 응답을 받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모든 사모님들이 주 안에서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져 우리나라 곳곳에 아니 세계 구석구석에 기도의 용사 되어 우리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소망합니다. 40일 새벽기도와 목적이 이끄는 삶의 책을 통해 깨달은 것도 많고 해야 할 숙제도 저에게 무척이나 많습니다. 저의 내면의 동기가 더 순수하고 정결해지기를 원하는데 지금의 모습이 얼마나 부족한지…. 그렇지만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말씀에의 순종을 다시금 결단해 보며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어떤 사람이 되어 행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을 깊이 생각하며 더 새로운 변화를 위해 기도해 봅니다. 우리 함께 기도의 동역자로 밤을 지새우며 세계 선교여행을 통해 아픔과 슬픔을 나누며 열방을 품고 나아가지 않겠습니까? “교회는 보다 나은 방법들을 찾고 있으나 하나님은 보다 나은 사람을 찾고 계신다. 오늘날의 교회가 필요한 것은 더 좋은 새로운 조직이나 훌륭한 방법이 아니다. 성령께서 쓰시는 사람, 진정으로 기도하는 사람, 기도에 능력 있는 사람이 요구되는 것이다. 성령은 어떠한 좋은 방법을 통해 흐르지 않고 사람을 통해 흐른다. 그는 조직이나 기구에 오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오신다. 그는 계획에 기름을 부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 즉 진정으로 기도하는 사람에게 기름을 부으신다.” 바운즈(E.M. Bounds) (박윤성 목사의 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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