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회를사랑하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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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으로 오늘도 달려가고 싶다(샤마37)
심야기도를 늘 사모하고 동참하고 싶은 마음은 컷지만 목요일 밤, 그것도 12시가 될 쯤이면 멀쩡하게 잘 저던 아들 녀석이 깨어나 엄마가 어디 갈까봐 불안해 하며 새벽까지 잠을 설친다. 미루다가 아버지의 소천으로 중국에 다녀온 며칠뒤 "도명아, 엄마가 밤에 교회 가서 예수님께 기도하고 와도 돼?" 그러자 기대하지도 않았던 대답 한마디 "그래! 그럼 나는 아빠하고 잘게." 할렐루야! 그동안 여러 사모님께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열어 달라고 기도 부탁했는데 내 마음의 간절함을 아시고 주님께서 응답해주셨다. 목욕 성경공부 모임을 바치고 집에 돌아와서 서둘러 저녁식사 준비하고 치우고 집안 청소하는 내 마음은 기대감으로 흥분에 젖어 부풀어 올랐다. 11시 40분 집에서 교회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15분이면 충분하지만 마음이 급해서인지 뛰다시피 교회까지 갔다. 함께 기도하는 사모님들이 피곤함을 뒤로하고 한 분 두 분씩 도착하기 시작하여 기도하는 장소로 이동했다. 중보기도의 원칙대로 진행한 뒤 각자의 기도제목을 내놓는 순서가 되었다. 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위해, 교회를 위해..., 참석한 사모님들의 기도내용은 거의 비슷했고 초자인 나에게는 약간의 충격이었다. 만물이 고요히 잠든 이 새벽에 개인기도 제목이 아닌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사모님들..., 진정 중보자 자로 손색이 없다. 내 진정 마음속으로 다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주님께 나아가는 시간이 없어 약간의 안타까음은 있었지만, 다음 번 기도시간이 기다려졌다. 아버지르 떠나보낸 슬픔 그리움으로 내 마음은 외로웠고 아팠고 힘들었다. 기도도 나오지 않았고 통성으로 기도할 때도 눈물만 줄줄 흘리며 "주님! 주님!" 만 계속 불렀다. "마음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릴 때 주님은 우리 연약함을 아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시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이 찬양을 묵상하며 계속 주님만 부르고 있는데 주님은 나에게, 그리고 우리 무리 중에 찾아오셨다. 그분은 나의 형편을 아시고 조용히 어깨를 다독여 주셨다. 그분은 우리 기도팀원들 사이를 운행 하시면서 우리의 기도를 흐믓한 모습으로 바라보시며 흠향하고 계심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두 눈을 꼭 감은 채로 "주님, 주님, 사랑해요! 주님, 주님..." 만 불렀다. 너무 연약하고 보잘 걱 없는 나,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하지 못하고 나 자신의 문제로 인해 좌충우돌 헤매며 그냥 주님이 기뻐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기도 제목을 내놓았지만, 주님은 나의 약함을 외면치 않으시고 찾아오셨다. 그 분은 나를 위로하시고 회복케 하였다. 그날 만난 주님으로 인해 나는 심야기도에 대해 다시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사모하게 되었다. 분명히 그 기도모임은 주님이 기뻐하고 원하시고 축복하시는 자리이다. 그리고 주님은 마음에 기도하고자 하는 중심을 살피시며 그곳에 항상 함께 계신다. 또한 날마다 주님의 보혈로 우리를 덮으시며 우리를 중보기도자로 사용하기를 원하신다. "여호와 나의 목자 내게 부족함 없네.푸른 초장 위에 나의 몸 누이시네. 선한 목자 나의 목자여 생수가 넘치는 곳 날 인도하시네~" 많은 크고 작은 기도의 내용들이 응답되어가는 것을 보며 은혜가 넘치는 기도의 자리, 그곳으로 오늘도 달려가고 싶다. 주님은 나의 큰 능력, 큰 소망이기에 영원히 주님만을 섬기며 주님 곁에 머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정연자: 사모님... 이제야 댓글을 답니다. 더욱 힘을 내세요.친정이 멀고 친척이 멀리 있지만 저희들이 힘이 되어 드리고 싶네요.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운 사역을 하시는 전도사님과 사모님을 사랑합니다. 도명이가 잘 자라주니 감사하고요. 권위도 보고 싶구요. 축복합니다. -[09/06-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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