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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짝(85호 앙케이트
샤마 85호 앙케이트 <단짝> 박신실 나는 6남매 중의 맏이다. 그중에 여형제가 4명이 있는데 내가 단짝으로 소개할 사람은 바로 여형제 중 막내이고 형제들 순위로는 다섯번째, 나이로는 열살이나 차이 나는 동생이다. 동생은 고등학교 2년을 채 마치기 전 캐나다로 이민을 갔고, 목사 사모가 되었다. 그리고 18년 만에 수영로교회 부교역자로 부임해 왔다. 그때부터 우리는 수영로 사모회 안에서 자매이지만, 같은 사모로 또 동료로, 친구로 함께 해왔다. 2001년 사모회에서 홈페이지를 만들 때에도 부장으로서 큰 일을 감당했다. 바로 오늘날 홈페이지의 전신이 바로 동생과 조원들의 수고에 의해서 탄생되었다. 당시 나는 컴퓨터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컴맹이었는데,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무조건 동생에게 홈페이지를 만들도록 요청했다. 동생은 사모들과 관련된 여러 홈페이지를 서핑하면서 자료를 찾아 주었고, 그것을 기초로 홈페이지의 몇가지 규칙을 세워서 만들고 운영하게 되었다. 홈페이지를 만들고 나니까 자주 들어가서 글도 쓰고 돌아보아야 하게 되어 몇몇의 사모들과 컴퓨터를 배우고, 타이핑도 성경 일독을 하고 나니 오늘날 독수리 타법이 아닌 열손가락으로 글을 쓴다. 한 번은 다른 동생 중 하나가 몸이 아파서 한국으로 오도록 했다. 세 자매는 날마다 모여 앉아 옛날 이야기를 하며 혹시 서로 간에 있을 수도 있는 상처들을 내어 놓기도 하고 슬픈 일, 기쁜 일등 마음을 열어 위로하고 기도하면서 함께 하다보니 회복에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미국 본인 집으로 건강히 돌아갈 수 있었다. 그렇게 동생은 10여년을 수영로교회에서 지내다 선교사로 파송받아 해외에서 지내다가 8년 반 전 인천으로 부임해 왔고, 교회 부교역자 사모들과 사모회를 만들어 커피브레이크 송현센터 디렉터로 인준받고 한국 커피브레이크의 중요한 일꾼으로, 워크숍 강사로 함께 일해오고 있다. 작년에 한국 커피브레이크 대표를 내려놓기까지 모든 일에 가장 든든한 지원군으로 큰 일꾼이었고 지금도 역시 그렇다. 우습지만 어떤 강사들은 우리가 너무 서로 친하다고 말을 한다. ㅎㅎ 무엇이나 서로 의논하고 모르는 것은 언제라도 도움을 받아서 어떤 면에서는 동생이 없으면 사역도 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특히 컴퓨터를 공부했기 때문에 최근 줌으로 열심을 낼 수 있는 것도 동생의 도움으로 시작되었다. 지금도 당장 문제가 생기면 밤이고 낮이고 SOS를 치면 언제고 응답하는 단짝이다. 사역뿐 아니라 삶에서도 일생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물론 남편은 빼고 말이다. 이렇게 어려운 일도 서로 나누고, 기쁜 일도 서로 나누고, 서로 사랑하다보니 오늘 묵상한 다윗과 요나단이 생각난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삼상 18:1, 3) “내 형 요나단이여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삼하 1:26)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한 것 처럼 다윗도 요나단을 내게 심히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고백한다. 동생은 내게 바로 그런 사람이다. 동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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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2021-06-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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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따뜻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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