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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 13호 칼럼(정필도목사) <겸손함의 지혜>
사람을 만났을 대 첫인상이 좋은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첫인상이 좋았지만 지나면 지날수록 치부가 드러나는 사람도 있고, 이와 반대로 첫인상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지나면 지날수록 마음이 끌리고 호감이 가는 좋은 사람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지나봐야 안다. 그런데 사람의 지혜와 지식과 인격은 평소에 주고 받는 말 가운데서 나타난다.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세상에 지혜와 지식과 인격이 완전한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 우리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존경하게 되는 것은 진실함과 겸손함에 있다. 우리 박신실 사모는 어린 나이에 시집을 와서 제법 큰 교회의 사모가 되었다. 결혼식을 마치고 신방을 차렸을 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하면서 고민을 털어 놓았다. 그때 나는 두 종류의 사모가 있는데, 하나는 똑똑 사모이고 또 하나는 바보사모라고 했다. 똑똑 사모는 말과 행실이 완전해서 성도들에게 흠이 잡히지 않고 무엇이든지 잘하는 사모이고, 바보사모는 교인들이 무엇을 물어오면, "난 잘 몰라요. 우리 목사님께 여쭤볼께요."라고 하면서 대답을 회피한다. 목회에 신경을 쓰지 않고 살림만 잘하는 사모라고 설명을 했다. 이때 박신실 사모는 바보사모가 되겠다고 했다. 서울에 있는 신현교회, 장충교회에 있는 동안에 다른 교역자들 부부는 어려움이 많았으나, 우리 부부는 어려움이 없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얼마 후에는 "한국 최고의 사모가 나왔다.'는 말을 근처에 있는 교회의 목사님들로부터 듣게 되었다. 우리가 안다고 해서 얼마나 알겠는가? 그러나 너무나 아는척 한다면 수치를 당하게 되고 미움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언제나 겸손하게 행동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일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잘 아는 사람은 함께 사는 사람이다. 그런데 우리가 상대방의 단점을 알게 되었을 때 낙심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변하게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잘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함께 기도하고 성령의 은혜 가운데 살게 되면 더욱더 지혜로와지고 그 성품이 아름다워진다. 무엇보다도 진실해 지는데 그 진실함은 겸손함으로 나타나게 된다. 언제나 어디서나 겸손한 사람이야말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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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자
2017-08-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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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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