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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함의 힘(샤마 74호 앙케이트)
<함께함의 힘> 소그룹 안에는 함께 있기, 함께 돌보기, 함께 배우기, 함께 일하기의 기능이 있다. 그러고보니, 소그룹은 무엇이나 함께하는 것이다. “함께”라는 이번 주제를 생각하다 보니 한국 강사들의 소그룹 이야기가 떠오른다. 6년 전, 한국 대표가 되고 나서 가장 고민하며 기도한 것은 한국 강사들의 하나됨이었다. 그래서 워크숍을 요청하는 곳마다 강사들이 함께 모여서 강의를 하나씩 맡아 하는 것을 시도하게 되었다. 처음(2004년) 커피 브레이크 소그룹 인도자 워크숍 국제강사가 되었을 때는 하루 8시간의 강의를 혼자 해야했다. 국제 강사 1기생으로 한국에는 강사가 세 명(두 사람은 부부)이 세워졌지만, 그동안 미주 한인 대표들(이명숙, 백은실)이 해 온대로 각각 혼자 강의를 하곤했다. 물론 혼자 하는 것에도 장점이 있다. 각 강의의 시간을 자유롭게 조율할 수 있고, 워크숍 전체를 이해하고 숙달될 수도 있다. 하지만 혼자 워크숍의 강의를 다 감당하려고 하니 준비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8시간을 서서 강의를 하다보니 발바닥도 아프고, 목소리도 가고, 진액이 빠져서 그 이튿날에는 아주 녹초가 되곤 했다. 그런데 이렇게 강사들이 모여서 강의를 나누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주 모이게 되어 또 하나의 소그룹이 되었고 소그룹의 위력, 곧 함께 함의 힘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 몇가지를 나누어 보려고 한다. 첫 째, 내가 약할 때 함께 하기 때문에 해낸다. 제일 기억나는 것은 지난 1월, 은혜 샘물교회에서 강의할 때였다. 그때 눈이 제일 안 좋았기 때문에, 강의 중에 보이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되어서 아예 포기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함께 하는 힘으로 감당을 해내었다. 나의 연약함을 인해 오히려 강사들이 다 함께 열심히 하도록 주님께서 일하신 것 같다. 둘 째, 함께 함으로 리더십을 배우게 된다. 몇 명이서 함께 하다보니, 강의에 대한 아이디어나 예화 자료등을 모아 공유할 수 있어서 더욱 풍성한 강의를 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 책임을 져주고 보완해 주고, 배려하며 양보해야 할 때는 양보해 주게 된다. 서로 듣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은근한 부담감과 기대감으로 자기를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청중의 자리에서 다른 강사의 강의를 들으면서 청중의 필요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것에 맞추다 보니 변화와 성장이 일어난다. 그래서 강사들의 강의가 업그레이드 되어 간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도전을 주어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소그룹의 힘, 함께 함의 힘을 강사와 청중이 함께 경험하게 된다. 셋 째, 함께 함으로 행복해진다. 함께 하다보니 나이도, 성별도, 직분도 떠나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서로를 알아가게 된다. 그래서 어려울 때에도 위로의 말로, 시간을 내어, 사랑의 행동으로, 또는 물질로 각각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도와줄 수가 있다. 한 번은 강사중 한 사람이 너무 몸이 약해져서 밥을 해 먹기도 어려울 정도로 어려움을 당할 때 함께 모여서 가장 좋은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먹이고, 침대를 내어주고 바닥에 자면서 격려하고 위로하니 새힘을 얻고, 너무 편안하고 행복해 하는 것을 보았다. 또한 이렇게 함께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고 박수 쳐주며 행복을 맛본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고, 한국 강사 소그룹에서는 이것을 항상 경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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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2015-05-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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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실사모님의 귀한 가르침 감사드려요 함께 함으로 주의 나라와 삶이 풍성하길 소망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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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2015-05-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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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기, 함께 돌보기, 함께 배우기, 함께 일하기의 소그룹의 기능들을 수영로사모회에서 배우고 경험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사모회 뿐만 아니라 목양지에서도 이 원리들의 은혜가 경험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빨리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사모님의 글이 마음에 새겨집니다. 혼자라면 할 수 없지만 함께 하기에 더 가치있는 일들을 해 낼 수 있는 함께함의 좋은 글을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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