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회를사랑하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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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회 이야기
( 자유 게시판에서 옮긴 글입니다. ) 사랑하는 조현정 사모님! 너무 오래간만이지요? 그동안 바쁜 일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몇 번이나 글을 쓰다가 지우곤 했지요. 지난 6월 1일은 저희 수영로 교회가 27돌을 맞이한 날이었어요. 또 새성전을 헌당하는 예식도 있었고 임직자들도 세웠답니다. 그래서 6월 1일을 전후해 3주간 동안 많은 행사와 세미나등이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매우 기쁘고 감사한 일들이 많았고, 또 손님들도 많이 계셨지요. 이렇게 교회 생일을 맞이하여 지나간 27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오늘은 다른 집회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게 되었을 때 얘기예요. 사랑의 교회 집회를 약속해 놓았는 데 몇주 전부터 이상한 얘기가 전해져 오는거예요. 사랑의 교회는 제자 훈련으로 유명한 교회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훈련하는 교회이기 때문에 우리 목사님의 메세지는 안 맞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많은 교역자들 안에 이런 얘기가 오가며 또 성도들도 그렇다고 한다는 소문이 들리는거예요. 심지어는 어느 교역자는 목사님이 오지 않는 것이 좋을거라는 얘기도 했지요. 이것 때문에 목사님은 저에게 기도 요청을 하시고는 마침 약속해 놓은 다른 교회에 집회를 가셨어요. 물론 목사님도 많이 기도하시면서 가지 않는 것이 좋다면 안 갈거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기도하던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세상에 많은 목사님들이 계시지만 집회에 불러 주지 않아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가! 말씀을 전하라고 부르는 것이 얼마나 귀한 하나님의 축복인데 어디를 못가겠는가?' 하면서 감사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집회에 불러 주시고 써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기 시작하면서 목사님께 이 말씀을 전했지요. 물론 목사님은 그 집회에 가시기로 하고는 더 겸손하게 말씀을 준비하셨답니다. 그런데, 집회 중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사랑의 교회에는 결혼 전에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던 친구가 있는 데, 이 친구는 교회에서 순장도 하는 일꾼이지요. 이 친구가 첫 날부터 저에게 집회만 끝나면 전화로 보고를 해 주는 거예요. 사실 이 집회는 사랑의 교회의 유명한 영적 대각성 집회이고, 새로운 사람을 전도해오는 전도 집회였는데, 옆에 데려다 놓은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이 은혜를 받고 있다고 하면서 흥분하여 시간마다 보고하는 거예요. 자신들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시간마다 새로운 은혜를 받는다고 하면서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나중에 얘기로는 그때까지 집회중에 제일 많이 Tape가 팔렸다고 하더라구요!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일을 이루실때 하나님의 사람들을 쓰시지만 하나님의 방법으로 쓰시는 것을 봅니다. 이번 일도 겸손하게 말씀을 전해야 들을 줄을 아시고, 미리 준비하게 하신 것이지요. 또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고, 또한 영적 싸움이라는 것을 날마다 느끼지요. 갑자기 이런 성경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성경 열왕기상 13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을 경고하시기 위해 보내는 선지자에게 벧엘에서는 아무런 음식도 먹지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 가지 말라고 명하셨는 데, 이 선지자가 벧엘의 한 노 선지자에게 속아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었다가 죽은 얘기가 나오지요. 하나님의 종이 하는 말에 속아서 따라 갔던 그 선지자 같이, 우리도 사람의 말을 따라 가느라고, 내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을 저 버리는 일이 종종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참으로 이 시대는 올바른 분별을 필요로 하지요! "매일 하나님께 잘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십사!" 기도해야 겠어요! 그럼 주안에서 승리를.............  조현정: 사모님 참 감사드려요 이렇게 또 저를 향한 메일을 주셔서요 사모님의 사랑이 가슴 깊이 느껴져 오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지금은 교회에 가 봐야 할 시간이라서 나중에 다시 메일을 드릴께요 정말 사랑하고 보고싶습니다!! [06/06-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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