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회를사랑하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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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실 사모님과의 인터뷰 - 3
 (세 번째 글입니다.) Q 샤 마 팀 : 할머니가 되신 기분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사모님 : 큰딸이 27세에 결혼했는데 그 딸이 어느 정도 나이가 차서 결혼을 했기 때문에 손자가 할머니라고 부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할머니라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Q 샤 마 팀 : 멀리 있는 자녀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어떻게 표현합니까? A 사모님 : 전화로 하기도 하고, 요즘은 이메일로 합니다. 한번은 막내가 공부와 시험으로 힘들어 할 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바쁠수록 돌아가라" "바쁠수록 성령님께 의지하 라"고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 후 답장이 왔는데 회복되었다고 감사하다고 연락이 왔지요. 그 동안 은 편지를 자주 쓰지 못했는데, 이메일로 글을 보내게 되어서 참 좋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녀들 이 어려운 일이 있게 될 때도 그들을 인정해 주었을 때 그들이 부모에게 더욱 신뢰감을 가지고 마음 을 열게 되더군요. 대립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직접 이야기하기보다는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풀어 나갑니다. 아이들과의 대화는 계속적 노력이 필요하고, 그들의 실수에 대해서도 용서함으로 잊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과 신뢰감이 형성되고 그때에는 무슨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되지요. Q 샤 마 팀 : 자녀가 어렸을 때(3세 전후) 사모님은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셨으며, 예배생활 은 어떻 게 하셨습니까? A 사모님 : 지금 생각하면 너무 딱딱하게 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자녀들과 함께 예배 생활을 참 열심히 했어요. 막내는 예배 때 돌아다니지 않고 바로 앉아서 예배를 드리도록 교육했지요. 막내를 보고 주위에서 참 놀랍게 생각했어요. 자녀들이 학교 가거나 나갈 때는 항상 문 앞에서 기도를 해주 었습니다. 자녀들이 어릴 때 엄하게 대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양육함에 있어 체벌할 때에는 감 정을 가지고 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대일로 상대한 후 매를 들기도 했습니다. Q 샤 마 팀 : 사모님이 힘들 때마다 조언을 구하는 분은 누구입니까? A 사모님 : 무엇보다 목사님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예를 들면 사모님 환송식 때도 성경구 절을 조 언 받기도 했어요. 이 외에도 모든 면에서 목사님에게 조언을 받습니다. 저에게는 남편이 멘토가 됩 니다. 남편과 사이에서의 모든 문제는 기도로 풀지요. 우리는 항상 함께 한다는 의식으로 삽니다. 부부는 가장 좋은 친구이지요. 부부대화의 수준 중, 5번째 단계까지 갈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대 화로 문제해결을 하고 서로의 감정과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Q 샤 마 팀 : 공식적으로 소외받는 교인, 사역자를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A 사모님 : 그 사역자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소외받고 있는 그분을 위해서 기도하고, 만나 면 관심 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음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좋은 점을 목사님에게 말씀드리기도 하지 요. 저는 목사님의 목회에 대해서 사모로서 월권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들이 저에게 여 러 가지를 말하지만 목사님에게 모든 것을 말하는 것보다 긍정적인 부분을 말해줌으로써 또 다른 면을 보게 해드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샤 마 팀 : 사모님은 본인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지출은 수입의 몇% 입니까? A 사모님 : 예전에는 사모로서 봄, 가을 옷을 위해 10만원을 남겨두었는데 92년 교회 땅(시온관 부 지)을 살 때 건축헌금을 시작하며 그만 두었습니다. 건축헌금으로 모든 것을 드리고 나니까 그 이 후 한계를 정하지 않고 제가 자유해지더군요. 92년 전까지는 메이커 제품도 절대로 사지 않고 그랬 는데 모든 것을 다 드리고 나니까 그 이후 하나님이 채우시는 것을 체험하면서 재정에 관한한 주님 의 주권을 믿고 자유해졌습니다. 저는 가계부도 쓰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썼는데 계속 빨간 글씨만 나오니까 하루는 목사님이 보시고는 왜 이렇게 적자냐 하셔서 그 후부터는 안 쓰게 되었습니다. 하 나님이 채우시는 대로 살게 되었죠. 있으면 나누고 없으면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절대 로 꾸어서는 쓰지 않습니다. 재정은 흐르는 것입니다. 보험이나 노후에 관한 저축도 하고 있지 않지 요. 그게 나쁜 것이 아니라 있으면 하나님께 드리고 또 하나님 이 채우시는 대로 사니까 필요를 못 느끼는 겁니다. 우리는 도움 받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부담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합니 다. 보내준 사람에 대한 부담보다는 그 분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 고 하나님이 왜 주셨는지 질문하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신 분들에게는 기도하던 것인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감사표시를 하면 되겠지요. Q 샤 마 팀 : 샤마25호에 한 말씀 해 주세요. A 사모님 : 기쁘고 좋은 모임이었으면 합니다. 은혜를 나누는 모임이어야 하구요. 사명감 을 가지 고 자기개발을 하며 정체감을 세우는 곳 이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샤마 25호 편집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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