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도인들에게...벌레란?
사모님들! 개강하시고 모두 바쁘시죠? 이곳도 긴 여름을 잘 이겨내고, 바쁘게 하반기 사역에 모든 선교사님들이 바쁘십니다. 얼마전 테러와 지진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조금 위협을 느낍니다. 커피브레이크를 마치고 새벽에 기차에서 내려 몇시간 전에 지나온 곳에 테러가 있어서 조금 놀랬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많이 다치고 조금 긴장감이 돌았지만, 기도해 주셔서 저희는 잘 있습니다. 저는 기차를 타고 매주 데라둔이란곳에 성경공부를 하러 화요일 마다 새벽에 가서 밤기차로 내려 옵니다. 하지만 어제는 차비를 아끼려고 타고 다니는 기차에서 6시간동안 100마리 정도의 바퀴벌레와 동행하며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서 가는데 저와 동행한 선교사님과 저희 목사님은 꼬박 서서 온몸을 털어 가며 왔습니다.(이곳 벌레는 몸에도 올라옵니다.) 밤기차는 더 하겠죠? 다른건 몰라도 저는 정말 벌레를 싫어 합니다. 잘 아시죠^^ 인도인들은 아무곳에나 쓰레기를 버리기 때문에 더 많은 바퀴벌레의 세상인거죠? 온 도시는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자기들이 쓰레기를 버려야 쓰레기 치우는 계급이 할일이 있고, 오히려 그들을 돕고 있다고 생각 하며 당연하게 쓰레기를 거리든 어디든 버립니다. 어젠 제가 계속 이곳을 다니며 성경공부를 할수 있을까? 너무 무섭고, 맘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모님들 기도해 주세요. 인도땅이 헛된 신과 헛된 생각으로 자신들이 죽어 가고 있음을 알고 이땅에 거리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도록, 벌레 보다 더 못한 삶 가운데 살아가는 저들을 살릴수 있도록.... 제가 이런 것들 때문에 포기 하지 않도록, 인도땅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져 ,곳곳에서 말씀 운동과 기도 운동이 일어나길.... 참된 진리를 깨달아 진리 안에서 자유해 지도록..... 벌레가 동물이 더이상 이들의 조상도 우상도 아님을 깨달기를 오늘도 이곳 선교사님들과 눈물로 기도하며, 은혜롭게 성경공부를 마쳤습니다. 저를 위해 사모님들 기도 세게 부탁드립니다.^^ |
|
김현정B
2011-09-22 08:31
|
선교사님. 장시간 이동하시랴, 벌레로 인해 고생이 많으시네요. 사모님의 힘든 마음을 하나님이 위로해주셔서, 잘 감당하실 수 있기를 기도할게요. 아울러 인도땅의 영혼들을 위해, 나라를 위해 기도할게요. 사모님 힘내세요!! |
|
|
|
최윤순
2011-09-25 17:34
|
사랑하는 사모님! 사모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늘 사모님 가정과 인도땅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 여름 갑상선 때문에 힘들었는데 사모님은 좀 괜 찮으신지 ... 사모님의 글을 읽고 눈시울이 붉어지네요...사모님 힘내요 !!! 기도 세게 할게요. | |
|
|
|
김정희
2011-09-26 12:40
|
사랑하는 사모님! 반가워요. 언제나 건강하고 즐거이 사역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 |
|
|
강수진
2011-09-27 22:43
|
사모님! 그렇잖아도 송목사님 ㅅㄱ편지에 바퀴벌레 이야기를 보고 깜짝놀랐어요! 어떻게 서 계셨어요? 요즘 부쩍 ㅅㄱ사님들이 생각나며 존경하게 되는 날들입니다. 먼 거리를 오고 가는 동안 안전하기를. 그리고 말씀 사역을 통해 영혼이 새롭게 회복되기를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
|
|
|
|
김설희
2011-10-13 00:47
|
선교지의 현장은 이런 것이군요. 선교사님들의 어려움을 피상적으로 이해했구나 싶어 죄송스럽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복음의 증인으로 묵묵히 걸어가시는 걸음에 축복하며 숙연한 맘으로 제 걸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 |
|
|
|
이은선
2011-10-20 18:47
|
분명 사모님 얘긴데... 읽고 글을 써야하는데.... 감히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먹먹한 가슴을 안고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더군다나 사모님이었기에...... 아직도 사모님이 선교사이고 인도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 낯설기만 한데... 어떻게 이 상황을 믿을 수가 있는지 ... 그저 무릎으로 나아갑니다. |
|
|
|
|
지나가는이
2011-10-28 05:38
|
선교사님...수영로 교회 예배시간알아보러 왔다가 오늘 새벽일어나 바퀴벌레가 싱크대에 지나가는걸 보고 깜짝 놀라고 못잡아서 찝찝하고 분한 마음으로 앉은 저에게 와닿는 글이네요...여자로서 담담하기엔 힘든 시간이엿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교사님의 고충과 인내의 시간에 응원의 기도를 보내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복음전파를 위해 가신 그길 부디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