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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가요가 다시 고개드는 일본
여러 선교사님들의 풍성한 소식들이 저의 마음을 은혜로 넘치게 하네요. 세계 각지에서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찬양과 경배드립니다. 쓰나미가 있은지 석달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자원 봉사자들의 수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더워지니 그곳에서 봉사하는 것이 어렵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쓰레기 잔해와 잔해속에 묻혀 있을 시체들로 썩는 냄새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더 큰 장애로 되어 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벌써 정리하였을 텐데 일본은 개인 사유 재산 문제로 쓰레기들을 함부로 처리할 수 없답니다. 참으로 답답하죠? 이일로 일본이 얼마나 원리 원칙주의 자들인지 알수가 있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곳 영혼들을 주앞으로 불러 들이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음을 그곳에 있는 사역자들로부터 듣고 있답니다. 2년전 건축을 하여 하나님께 헌당하였던 교회가 이번 쓰나미로 완전히 휩쓸려 교회 흔적도 남지 않게 된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후쿠시마 제일 성서교회 담임목사님이신데 전에는 200명이 넘는 성도가 있었는데 이번 사고로 다 흩어지고 50,60명 밖에 남지 않아 교회의 문을 닫고 목회를 그만두려고 생각하였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성도들을 위로하고자 대피소로 방문하였을 때 그곳에서 기도하고 찬양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진정 살아있는 (초대교회의 예배처럼) 예배를 경험하게 하셨답니다. 그 예배는 건물은 없지만 진정한 의미의 예배였답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전부 없어지자 그때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은혜들을 경험하게 해 주셨다고 간증하시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목사님의 간증으로 많은 교회들이 은혜를 경험하고 일본에 부흥을 주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그런데 그와 반대로 일본 정부는 점점 일본이 어려워지고 있는 이유중 하나는 기미가요를 부르던 시대의 정신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판명하여 각 공립학교에서는 의무적으로 기미가요를 부르게 하라고 헌법재판소에서 통과시겼다고 합니다. 기미가요는 단순히 일본의 국가이지만 이 노래가 불러지던 시대를 생각하면 단순한 문제가 아닐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를 부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만 일본의 기미가요는 일본 침략을 정당화하고 제국주의를 강요하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에 많은 선교사님들과 크리스챤들의 자녀교육에 더욱더 어려움이 예상되며 또 학교에서는 진정한 자유가 없는 교육이 되어 버립니다. 일본은 무조건 단체 생활이 중요하기 때문에 단체 생활의 기준에 따르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왕따를 당할 수 밖에 없는 이상한 교육지침이 있습니다. 이 규칙에 가장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크리스챤입니다. 모든 행사가 주일에 있기 때문에 주일에 예배를 참석하자니 아이들이 왕따를 당하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예배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예배를 자주 빠지다 보니 점점 신앙과는 멀어지는 아이들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에는 청소년들을 찾아보기가 힘이듭니다. 이것은 일본 전체 교회의 고민거리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이상한 정책으로 인해 많은 크리스챤들이 고민에 빠져 있는데 일본 제국주의 부활은 더욱더 크리스챤들을 공격하는 도구가 됩니다. 이번 기회로 더욱더 절실하게 생각되는 부분은 일본의 진정한 크리스챤 학교가 생기는 것입니다. 크리스챤 학교가 있다고 하지만 일본 흐름에 물들은 학교가 대부분이고 선교사님들이 세운 국제학교는 대부분 규모가 작고 전문 선생님들을 모실 수 없는 상황이라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정말 일본에도 진정한 크리스챤 학교가 세워져서 일본의 많은 크리스챤 가정의 아이들이 하나님의 군사들로 훈련되어 이땅을 변화시킬수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의 응원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지금 아브라야마 살롬교회에서는 특별기도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주 성령강림주일(6월 12일)을 특별 전도 예배로 정해놓고 많은 사람들이 초청되어 오기를, 그리고 성령님의 임재하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아침 저녁으로 부르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응답하심이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2.소그룹의 작은 변화들이 있습니다. 커브에서 노아와 홍수 부분을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구원받지 못하는 가족들의 구원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고 더 기도하고 하나님께 매달리고자 하는 사모함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은혜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하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소그룹의 부흥이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사모님 그룹에도 은혜와 성령의 임재하심이 있도록, 각각의 사모님들의 교회들이 은혜충만, 말씀충만, 성령충만하여서 많은 성도들에게 은혜를 줄 수 있는 교회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저희 아이들이 날마다 주님을 만나고 주님안에서 자신들의 가야 할 길들을 찾고 일본의 많은 유혹을 잘 분별하여 믿음으로 이길 수 있는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특히 막내 희성이는 아직도 말이 서툴고 이해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하나님의 만져주심이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저희들이 늘 하나님 은혜가운데 겸손히 엎드리며 하나님 말씀만 전하며 일본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만 흘려 보내어 그들의 영혼을 위로할 수 있는 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6.그리고 일본 목사님들 중에 한국 교회를 비방하며 한국 단기선교팀들의 활동들을 주시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이 변화되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여 한국을 축복하고 일본의 귀한 사역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늘 기도하여 주심으로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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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2011-06-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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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해요~ 선교사님 내일 목요모임시간에 사모님께 소식 전하고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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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B
2011-06-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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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 반갑습니다. 선교사님의 편지를 통해 일본의 구체적인 요즘 상황들을 잘 알게 되었네요. 일본과 아브라야마 살롬교회,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 중보할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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