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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이성숙 선교사 편지
존경하옵는 사모님께 세네갈에서 문안드립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의 기도속에 한국을 출발하여 무사히 세네갈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저희가 떠났던 2년전과 별반 달라진것 없는 이 땅은 여전히 지저분하고 시끄럽고 무질서하기만 합니다. 이런 땅이 왜 그립고 그토록 오고 싶었는지 저도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도착한 날부터 전기와 수돗물과의 씨름으로 시차적응도 미처 끝나지 않았는데 진을 다 빼놓습니다. 도착한지 만 이틀이 지나서야 샤워를 하며 새삼 세네갈을 다시 실감했습니다. 제가 2009년 9월에 이삿짐 정리하려고 다시 들어왔을때 살던 시골집을 정리한터라 지금은 임시로 다카르 시내 한인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엊그제 주일에는 저희 사역마을중 하나인 음부르 교회와 무사전도사를 만나서 기쁨의 회포를 풀었습니다. 저희가 없는 동안에도 꾸준히 사역의 열매를 맺고 있는 모습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교제를 맺던 마을 무슬림 몇명을 회심케 해서 집안에 있던 부적들을 태워주고 – 이곳 무슬림들은 샤머니즘과 혼합되어 부적들을 사용합니다 – 주일 예배에 참석시키며 말씀으로 양육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2명의 사역자들과의 만남의 있습니다. 보고싶고 궁굼한 마음에 가슴이 설렙니다. 이번주까지 여독을 풀겸 또 모은이의 졸업 (6월 2일) 과 학교 행사 참석으로 보내고 다음주부터 사역마을을 점차적으로 돌기로 하였습니다. 저희 목사님 선은균 선교사는 흥분과 설레임 때문인지 매우 좋은 컨디션입니다. 중간기착지인 터키에서 박경환 목사님 내외분의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휴식을 잘 한것도 이유인듯 싶습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서, 사역을 위해서 늘 염려와 기도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예정한 날까지 사역을 잘 정리하며 건강하게 돌아가도록 다시 주님께 아뢰어 주십시요. 사역자들과 성도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차마 떨어지지 않는 입술에 지혜를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두분께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 여기서도 기도의 무릎을 꿇겠습니다. 세네갈 다카르에서 이성숙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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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2011-06-0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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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 ! 반가워요~~ ^^ 모은이와 그곳 사역자들의 만남 얼마나 좋으셨어요? 모은이는 수두 앓느라 고생 많이 했을 텐데... 소식을 읽는 제 맘이 뭉클 뭉클합니다. 그곳 사역자들도 부모님을 만나듯 기쁘고 감동 100배였겠네요. 그 만남의 모습을 상상해 보니 저까지 행복해 집니다. 건강하게 잘 돌아보시고 정리하시고 오세요. 선은균선교사님! 이성숙선교사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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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이
2011-06-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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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오늘 잠시 사모님과 목사님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부족하지만,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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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B
2011-06-0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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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 세네갈에 가셔서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했는데, 이렇게 소식을 듣게 되어 반갑고 좋네요. 편지 속에 선교사님이 세네갈과 그곳의 영혼을 얼마나 사랑하고 그동안 그리워하셨는지가 전해져옵니다. 아무쪼록 마무리 사역 잘 하시구,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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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2011-06-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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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창원에서도 선교사님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답니다. 세네갈로 가신걸 이제야 알았네요. 사역을 잘 정리하고 돌아오시도록 기도할께요. 선교사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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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숙
2011-06-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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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제 글이 올라온지 거의 2주만에 인터넷을 켜서 보게 되네요. 그나마 이렇게 볼 수 있는 전기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 부족한 저와 저희 가족을 위해서 기도의 무릎으로 아뢰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열심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전기와 온전한 정신(?)이 생길때 다시 또 글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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